
WTI 유가는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우려와 함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중·유럽 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이 가격 하락에 추가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사우디가 6월 하루 43만 배럴 이상 증산해, OPEC+에서 설정한 937만 배럴 목표를 초과한 980만 배럴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우디 에너지부는 “사우디의 실제 원유 공급량은 935만 배럴로, 자발적으로 설정된 OPEC+ 감산 쿼터를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월요일 아시아 세션 기준, WTI는 전 거래일 2.5% 이상 급등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배럴당 $67.3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우디의 공급 증가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가 원유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6월 무역수지 지표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 회복은 단기적으로 유가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의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수입은 2.3% 증가해 전월의 -2.1%에서 반등했다.
다만,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고, 이는 유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오는 8월 1일부터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3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존 평균 10%였던 다른 교역국에 대한 관세율도 15~20%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대해 EU는 “보복 조치의 유예 기간을 8월 초까지 연장하고, 그 이전에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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