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개국에 최대 40%의 신규 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OPEC+는 8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5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대형 벌크선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해당 선박이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WTI 가격은 전 거래일 2% 이상 상승한 이후 화요일 유럽 장에서 배럴당 약 66.6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새로운 관세 위협이 글로벌 석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재점화하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신규 관세 부과를 재차 경고하며, 다른 주요국 정상에게도 8월 1일부터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 관세 관련 서한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튀니지에는 25%의 관세가 적용되며, 남아공은 30%, 라오스와 미얀마는 40%의 고율 관세가 부과된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는 32%, 방글라데시는 35%, 태국과 캄보디아는 각각 36%의 관세를 부과받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연합체인 OPEC+는 지난 토요일 회의에서 8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5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3개월 전 결정한 하루 41만1000배럴 증산보다 큰 폭이며, OPEC+가 자발적으로 감산했던 하루 220만 배럴 대부분을 사실상 되돌리는 조치다. 로이터는 소식통 5명을 인용해, 8월 3일 회의에서는 9월에도 약 55만 배럴 증산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유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또 다른 벌크선에 공격을 감행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침몰했으며, 이는 주요 해상 물류 경로의 차질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앞서 월요일에는 그리스 선사 소속 선박이 드론 공격을 받아 승무원 2명이 부상당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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