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가격은 수주 최고치에서 다소 조정을 받았지만, 하락 여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졌고, 이는 금 가격 상승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EU·멕시코 간 무역 갈등 고조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며 금 가격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XAU/USD는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3,374선까지 상승하며 약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금 수요를 자극했다.
하지만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미 달러화는 6월 25일 이후 최고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을 발생시키지 않는 금에 대한 투자심리를 다소 억제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 가격의 추가 상승에 앞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 다이제스트 | 금 가격, 달러 강세 속 상승세 주춤…연준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변수
이미 위축된 글로벌 투자 심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으로 더욱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과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에게 각각 서한을 보내, 지난주부터 이어진 20건 이상의 관세 통보에 또 하나를 추가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 전반에 약세 흐름이 나타났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연준의 단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혼재된 상황이라 XAU/USD 매수세는 제한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6월 17~18일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트럼프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과 탄탄한 고용시장 속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위원들만이 이달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해, 이는 달러 강세를 지지하며 금 가격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화요일 발표될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수요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어, 연내 50bp 이상의 금리 인하 베팅 속에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 데이터들은 향후 달러 수요를 결정지을 핵심 변수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무역 정책 시행과 그에 따른 글로벌 경기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안전자산 수요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금 가격, $3,400 재돌파 향한 상승세 이어질까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지난주 4시간봉 100일 단순이동평균(SMA)을 상향 돌파한 데 이어 $3,358~3,360 공급 구간을 넘어서면서 XAU/USD의 상승 모멘텀이 강화됐다. 시세 흐름과 기술 지표 모두 상승 우위를 시사하고 있으며, 심리적 저항선인 $3,400선 회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3,240선은 단기 하방 지지 구간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추가 하락이 발생하더라도 $3,326 부근에서는 매수 유입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구간은 $3,300선 인근의 지지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3,2833,282 구간이 하락 돌파될 경우, 7월 저점인 $3,2483,247선까지 하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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