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자산 수요 약화로 금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서 급격히 조정됐다.
일봉 차트의 과매수 구간 속 달러화의 소폭 반등이 하락 압력을 더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교역 관련 불확실성이 금의 낙폭을 제한할 수 있다.
금(XAU/USD)은 전일장 후반 사상 최고 부근($3,578~3,579)에서 되돌림을 이어가며 목요일 아시아장에서 낙폭을 키웠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안정 기류가 투자자 불안을 완화해 주식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과매수 국면의 안전자산인 금에서는 일부 차익실현을 유발했다. 여기에 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원자재 수요를 약화시켜 조정 압력이 확대됐다.
한편 수요일 공개된 미국 JOLTS 구인건수는 노동시장의 냉각을 시사해 이달 연준의 금리 인하 베팅을 재확인했다. 더 나아가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각 25bp) 인하 가능성에 대한 수용이 확대되며 달러의 상방을 제약, 무이자 안전자산인 금에는 지지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NFP를 앞두고 연준의 인하 경로에 대한 추가 단서를 기다리며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Daily Digest Market Movers: 시장 안정 기류와 달러 소폭 강세가 금 가격을 압박
채권·주식시장의 안정 신호 속 전통적 안전자산 수요가 후퇴하며, 목요일 금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2주가량의 랠리로 단기 과매수 상태에서 미 달러가 소폭 반등하자, 금은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이탈했다.
다만 이번 달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 달러의 유의미한 추가 강세는 제한적이다. 수요일 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건수는 718만 건으로, 전월 하향 수정치 735만 건 대비 감소하며 인하 베팅을 뒷받침했다.
교역 측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화요일 다수 관세를 불법으로 판단한 연방항소법원 판결을 뒤집기 위해 대법원의 신속 심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 또 다른 불확실성 층을 더해 XAU/USD의 낙폭을 제한하는 안전자산 선호를 일부 자극할 수 있다.
이날(목)에는 ADP 민간고용,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ISM 서비스업 PMI 등 미국 지표가 예정돼 있다. 다만 핵심 초점은 금요일 발표될 8월 비농업부문 고용(NFP)에 맞춰져 있다.
해당 핵심 지표는 연준의 인하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를 좌우하며, 단기적으로 달러 수요와 금 가격의 방향성에 새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다. 그 사이 펀더멘털 환경은 저가매수(dip-buying) 출현 가능성을 지지하므로, XAU/USD 숏 포지션은 주의가 요구된다.
금 가격, 23.6% 피보나치·$3,500 하회 시 조정 가속 가능성
기술적으로 당일 조정은 최근 $3,300 부근 저점에서 이어진 랠리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 인근, 혹은 100일 단순이동평균(SMA) 핵심 지지에서 방어 시도가 예상된다. 다만 후속 매도가 이어져 $3,500 정수(라운드 넘버) 를 하향 이탈하면, 조정은 $3,440 부근(수개월간 박스권 상단 저항)이 노출될 수 있다. 해당 레벨마저 깨질 경우 단기 바이어스는 약세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반대로 $3,560 부근이 1차 저항으로 보이며, 이어 수요일 찍은 사상 최고가 $3,578~3,579 영역이 대기한다. 이를 상향 돌파하면 미지의 구간에서 모멘텀이 연장되며, 박스권 돌파 목표치인 $3,600 선 공략이 거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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