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가격 전망: 네트워크 활동 사상 최고치 경신… ETF 승인 기대감에 돌파 가능성 주목

• 솔라나는 월요일 약 2% 하락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수의 긍정적인 재료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 솔라나의 일일 활성 주소 수가 1,539만 개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네트워크 활동의 증가를 나타낸다.

• 미국 SEC는 ETF 발행사들에게 7월 말까지 신청서를 수정 및 재제출하라고 요청하며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솔라나는 월요일 거의 2% 하락한 이후 화요일에는 소폭 반등했으나, 기술적 관점에서는 추세 둔화와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는 중요한 기술적 분기점에 위치해 있다.

SEC의 요청과 네트워크 활동 급증이 맞물리며, SOL의 스팟 수요 증가와 더불어 기술적 돌파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미국 SEC, 솔라나 ETF 신청서 수정 요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ETF의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SEC는 솔라나 ETF 발행사들에게 7월 말까지 신청서를 수정 및 재제출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로 인해 오는 10월 10일 최종 마감일 이전에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는 이 요청이 규제 당국의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당장은 승인이 아니라 몇 차례 추가 수정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솔라나 네트워크 활동 급증

일일 활성 주소 수(DAA)란 하루 동안 네트워크 상에서 활동하는 고유 지갑 주소 수를 의미한다. 이 수치가 증가하면 사용자 기반이 확대되고 네트워크 수요가 늘어나며, 이는 네이티브 토큰(SOL)에 대한 거래 수요로 이어진다. SOL은 트랜잭션 수수료 지불, 디파이 서비스 이용, 기타 다양한 응용에 사용된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월요일 기준 솔라나의 일간 활성 주소 수는 1,539만 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사용자 활동도 함께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SOL의 현물 수요 확대 가능성도 시사한다.

Solana's daily active addresses. Source: Santiment

상승 모멘텀 둔화로 추세선 돌파 지연

솔라나 가격은 현재 지난 1월 18일 종가와 5월 22일, 6월 11일 고점을 연결한 6개월 저항 추세선 바로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화요일 현재 SOL은 전일 하락폭 1.96%에서 소폭 회복해 약 0.5% 상승하고 있다.

현재 SOL은 1월 19일 고점 295달러와 4월 7일 저점 95달러를 기준으로 도출된 23.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142달러 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만약 151달러에 위치한 추세선을 일간 종가 기준으로 상향 돌파할 경우, 솔라나는 본격적인 추세 전환에 나설 수 있다.

추세 전환이 보다 확실해지려면, 슈퍼트렌드 지표와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159달러 상단 저항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우, 50% 피보나치 수준인 195달러가 단기 목표가로 설정될 수 있다.

하지만 MACD 지표에서는 시그널선과 MACD선이 제로라인 위로 교차할 가능성이 있으나, 히스토그램 막대가 줄어들고 있어 교차 실패 시 매도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RSI는 50 부근에서 횡보 중으로, 투자자들 사이의 방향성 판단이 엇갈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SOL/USDT daily price chart.

만약 SOL이 142달러 피보나치 지지선 아래로 종가 마감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