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수요일 $112,000 근처에서 거래되며, 2025년 들어 세 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CLARITY 법안과 GENIUS 스테이블코인 법안 등 디지털 자산 규제안 관련 진전과 맞물려 나타났다.
BTC ETF와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 국고 도입 확대는 시장 유통량을 크게 줄이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비트코인(BTC)은 수요일 $111,980의 고점을 돌파하며 또 한 번 최고가를 경신, 현재 기준 가격 발견 단계에 진입했다.
BTC/USDT daily chart
규제 명확성과 국고 수요 확대가 비트코인 상승 이끌어
비트코인의 이번 최고가는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 진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7월 14일부터 예정된 ‘Crypto Week’를 앞두고, 미 하원은 GENIUS 스테이블코인 법안, CLARITY 시장구조 법안, 반(反) CBDC 감시국가 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러한 법안들은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활용을 위한 명확한 규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편,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5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 중이며,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순유입 규모는 총 56.9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전략을 본뜬 상장기업들의 BTC 국고 전략 도입도 매수세를 강화하는 주요 요인이다.
2025년 현재 BTC를 보유한 상장기업 수는 143곳으로 늘었으며, 총 보유량은 858,850 BTC, 약 953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출처: Bitcoin Treasuries)
이로 인해 거래소 내 비트코인 공급량도 빠르게 줄고 있다. CryptoQuant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 보유 BTC는 240만 개로, 이는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며, 전체 유통량의 약 12%만이 즉시 거래 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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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Exchange Reserve. Source: CryptoQuant
이번 비트코인의 급등은 S&P500과 나스닥이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식 시장의 강세 흐름과도 궤를 같이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 해외 교역국에 새로운 관세 부과 서한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보도 시점 기준으로 24시간 기준 2% 상승한 $110,90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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