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 가격 전망: 고래 지갑 대량 매도… 조정 우려 확대

• 라이트코인(LTC)은 이번 주 초 주요 저항선에서 반락한 뒤 수요일 작성 시점 기준 8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약세 신호가 강화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LTC 가격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87.55달러에서 저항을 받으며 상승 탄력을 잃었다.

•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의 데이터에 따르면, 특정 고래 지갑이 6월 24일부터 LTC 물량을 대거 매도하고 있어 매도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기술적 흐름과 함께 파생시장 내 부정적인 펀딩비(Funding Rate)도 단기 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래 매도세 지속… LTC 펀딩비도 음전환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의 공급 분포도(Supply Distribution)에 따르면, 10만~100만 개의 LTC를 보유한 특정 고래 지갑(아래 차트의 빨간선)이 6월 24일부터 총 54만 개 이상의 LTC를 매도하며 보유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도 압력을 높이며 LTC 가격 하락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LTC Supply Distribution chart. Source: Santiment

또한 코인글래스(Coinglass)의 OI 가중 펀딩비(OI-Weighted Funding Rate) 자료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트레이더 수가 상승을 예상하는 트레이더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펀딩비는 수요일 기준 -0.0062%로 음전환되었으며, 이는 숏 포지션 보유자가 롱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차트에서도 확인되듯이, 펀딩비가 양(+)에서 음(-)으로 전환되는 구간에서 LTC 가격은 급락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6월 18일에도 유사하게 나타난 바 있다.

Litecoin OI-Weighted Funding Rate chart. Source: Coinglass

라이트코인 가격 전망: 조정 임박 신호 강화

라이트코인(LTC) 가격은 월요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87.55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았고, 화요일까지 5.4% 하락했다. 이 가격대는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의 상단 추세선과 겹치는 구간으로,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요일 작성 시점 기준, LTC는 약 83.79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LTC의 조정세가 이어질 경우, 주간 지지선인 77.19달러까지 하락폭이 확대될 수 있다.

일봉 기준 RSI(상대강도지수)는 44로 중립선인 50을 하회하며 약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표)도 MACD선이 신호선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경우 본격적인 매도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LTC/USDT daily chart

반면, LTC가 반등에 성공할 경우 50일 EMA인 87.55달러를 다시 시험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