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화 기술적 반등·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밀려 소폭 약세…주간 박스권 등락
ADP ‘고용 쇼크’로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금 가격 하방 경직성 확보
4,245~4,250달러 저항 견고…시장 시선은 금요일 美 PCE 물가지수로 이동
목요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금(XAU/USD) 가격은 달러화 반등세에 눌려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주간 박스권 하단에서 지지력을 시험하는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 가격의 조정은 달러화와 증시의 움직임에 기인한다. 전일 10월 말 이후 최저치까지 추락했던 달러화가 아시아 장에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글로벌 증시 역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Risk-on)가 되살아나며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도를 일부 희석시켰다.
악재에도 버티는 金…믿는 구석은 '연준'과 '지정학'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금값의 하방 경직성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입을 모은다. 달러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지기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비둘기파) 기대감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앞서 발표된 11월 ADP 민간 고용이 3만 2,000명 감소라는 ‘쇼크’를 기록하며 노동시장 냉각을 확인시켜 주었고, 이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25bp 금리 인하론을 기정사실화하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저금리 기대는 이자가 없는 금의 기회비용을 낮춰 가격 하단을 방어하는 핵심 요인이다. 여기에 러-우 전쟁의 확전 우려가 가시지 않은 점도 안전자산 저가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PCE 대기 모드…기술적 공방 치열
현재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보다 관망세(Wait-and-see)가 짙다. 투자자들은 금요일 발표될 연준의 선호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목요일 밤 공개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챌린저 감원 보고서 등을 확인한 뒤 포지션을 재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상단에서는 4,245~4,250달러 구간이 강력한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상승 시도를 가로막고 있다. 반면 하단에서는 화요일 저점 부근인 4,163~4,164달러가 1차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금 가격은 4,250달러 저항 돌파에 실패하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조정이 깊어질 경우 200기간 지수이동평균(EMA)과 추세선이 맞물리는 4,085달러까지 열어둬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4,160달러 선에서의 반발 매수 유입 여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4,250달러를 뚫고 4,300달러 안착에 성공한다면, 이는 새로운 상승 랠리의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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