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9만1000불 안착 후 변동성 축소…상단 저항 9만3500불 조준
이더리움, 두 달간 짓누른 하락 추세선 돌파 시도…3100불 회복
리플, 현물 ETF 자금 유입 속 2달러 지지력 테스트…하락 채널 내 반등 모색
주초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 월요일 시장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메이저 코인은 기술적 저항선을 목전에 두고 매수세를 모으는 모습이다.

특히 현물 ETF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증가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Risk-on)는 여전히 살아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현재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에 따라 추가 랠리냐, 재조정이냐가 결정될 분기점에 서 있다.

기관은 '매도', 파생상품은 '매수'…엇갈린 수급
최근 수급 동향은 기관과 개인의 시각차가 뚜렷하다. 지난 한 주간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8,777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6,559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기관들의 리스크 관리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리플(XRP) 현물 ETF에는 2억3,074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4주 연속 자금 유입세가 이어져 대조를 이뤘다.

주목할 점은 선물 시장의 열기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BTC, ETH, XRP의 미결제약정(OI)은 각각 2%, 3%, 1% 이상 증가했다. ETF에서의 자금 이탈을 선물 시장의 레버리지 수요가 상쇄하고 있는 형국으로, 시장의 상승 기대감이 꺾이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대칭 삼각형' 상단 93.5K 돌파가 관건
비트코인은 월요일 기준 9만1,000달러 선을 지켜내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으로 일간 차트상 11월 15일과 12월 3일 고점을 잇는 저항선과 저점 지지선이 만나는 '대칭 삼각형(Symmetrical Triangle)' 패턴의 꼭짓점을 향해 수렴 중이다. 현재 가격은 패턴 상단인 9만3,500달러 부근을 타진하고 있다.

차트 분석가들은 9만3,500달러 위에서 일봉 종가가 마감될 경우 기술적 강세 돌파(Breakout)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1차 목표가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9만7,205달러다. 보조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46으로 중립선(50)을 향해 완만히 상승 중이며, MACD 역시 0선을 향해 우상향하며 매도 압력 완화를 가리키고 있다. 다만 상단 돌파 실패 시, 박스권 하단인 8만4,000달러까지 재조정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이더리움, 3240불 넘어야 추세 전환…리플은 200일선 주목
이더리움(ETH)은 3,1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지난 10월부터 이어진 두 달여 간의 하락 추세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단기 분수령은 지난주 고점인 3,240달러다. 이 가격대를 뚫어낸다면 하락 추세를 벗어나 200일 EMA인 3,459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생긴다. RSI(49)가 중립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방 지지선은 직전 저점인 2,623달러다.

리플(XRP)은 2달러라는 심리적·기술적 지지선을 방어하며 하락 채널(Falling Channel) 내에서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1차 저항선은 채널 상단인 2.18달러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200일 EMA인 2.47달러가 중기 추세의 핵심 저항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MACD 시그널이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서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6월 저점과 맞물리는 1.90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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