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속 금값, 한 달 최저점서 추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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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가격은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달러화 약세를 이끌며, 이자 수익이 없는 금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일부 상쇄하며, 금(XAU/USD)의 안전자산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금(XAU/USD)은 전날 3,248~3,247달러선의 한 달 최저점 부근에서 반등한 흐름을 이어가며, 화요일까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조만간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며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는 금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7월 9일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아시아 세션에서 금 가격은 3,320달러선을 상회하며 추가 상승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전날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흐름을 반영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 가격에 대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을 주저할 수 있다. 화요일에는 ISM 제조업 PMI와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예정되어 있으며, 금요일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지표(NFP)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해당 지표는 달러 흐름뿐만 아니라 금 가격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펀더멘털 환경은 XAU/USD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데일리 다이제스트 주요 시장 이슈] 금값, 달러 약세·무역 불확실성에 상승세 지속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 간의 무역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데에 불만을 표하며, 7월 9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일부 국가에 대한 관세 인상 가능성을 경고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비트(Karoline Leavitt)는 트럼프가 “성실하게 협상에 나서지 않는 국가들”에 대해 관세율을 직접 설정하기 위해 무역팀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일부 국가에 대해 현재 임시로 적용 중인 10% 관세가 4월 2일 발표된 11~50% 수준으로 급등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전 통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긴장감은 화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자극하며 금값 반등세를 이어가는 데 기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요일,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며 자필 메모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5월 소비 지출의 예상 밖 감소를 나타내며, 연준의 추가 통화 완화 가능성이 열려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판단하면서도, 9월 인하 가능성을 약 74%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가 더해지며, 화요일 기준 달러화는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이는 금(XAU/USD)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미 상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재정 지출안 ‘원 빅 뷰티풀 빌(One Big Beautiful Bill)’의 본격 논의를 위한 절차 투표를 간신히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약 3.3조 달러의 연방 재정 적자를 추가로 유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주요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금값의 추가 상승 여지를 지지한다.

현재 투자자들은 이날 북미 세션에서 발표될 미국 ISM 제조업 PMI와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핵심 초점은 목요일 공개 예정인 미국 비농업 고용(NFP) 지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달러 흐름과 원자재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기술적 관점: 금값, 3,324~3,325달러 저항 돌파 시 상승세 가속 가능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금값이 3,3243,325달러의 단기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3,350달러 부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 이후 3,3683,370달러 구간의 저항선이 대기하고 있으며, 이 구간을 상향 돌파할 경우 금값은 3,400달러선 회복을 노릴 수 있다. 해당 구간 이상에서 상승세가 지속되면, 단기 흐름은 XAU/USD 매수세에 유리하게 전환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다.

반면, 하방에서는 3,300달러 심리적 지지선이 단기 하락을 방어하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3,2773,276달러 수평 지지선과 전일 저점인 3,2463,245달러 구간이 지지 역할을 할 수 있다. 만약 이 지지선들이 무너질 경우, 금값은 3,210~3,200달러의 중간 지지선을 테스트할 수 있고, 일간 차트상 다소 부정적인 오실레이터 흐름 속에서 최종적으로 3,175달러선까지 하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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