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3,350달러 상단에서 강세 흐름… 수주 만의 고점 근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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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은 최근 수주 고점에서 조정을 보였던 전일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며 다시 강세 흐름을 되찾고 있다.

  •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달러 회복을 제한하며, XAU/USD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와 지속되는 무역 불확실성 역시 금값 상승에 추가적인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금(XAU/USD)은 전날 약 4주 만의 고점에서 하락했던 흐름을 되돌리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달러화는 전날 6주 저점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연준이 물가 압력 완화 신호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반등세는 제한됐다. 이에 따라 금은 다시 매수세를 회복했다.

다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전화 통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시장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긍정적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미국 주요 거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값의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

데일리 다이제스트 시황 요약: 금값, 복합적 요인에 힘입어 지지 확보

화요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미국 내 구인 건수는 739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710만 건과 3월 기록치인 720만 건을 모두 상회하며,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경제 전반에 대한 낙관론도 함께 부각됐다.

하지만 견조한 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미 연준(Fed)의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겹치면서 미국 달러화는 다소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재정 지출 법안으로 인해 미국 재정적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화요일, “성급한 금리 인하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선 인내심 있는 통화정책 접근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갈 길이 남아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로선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지만, 경제 흐름에 따라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탄 굴즈비 총재는 “관세 관련 여파가 데이터에 본격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모든 지표가 완전 고용 상태를 가리키고 있어,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든 작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 이사 리사 쿡은 무역 정책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관세가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제활동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연준의 통화정책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잘 설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주 금요일께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 최대 두 경제국 간 무역 갈등 재점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철강·알루미늄 수입 관세가 25%에서 50%로 인상되며 수요일부터 발효돼, 무역 관련 리스크 프리미엄이 금값 상승에 추가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미국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ISM 비제조업 PMI 발표를 주시하고 있으며, 연준 인사들의 연설 또한 달러 수요와 금값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의 초점은 여전히 ‘비농업 고용보고서(NFP)’로 알려진 공식 월간 고용지표에 맞춰져 있다.

금값 강세 지속되려면 3,380달러 저항선 돌파 필요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수요일의 저가 매수세 유입은 이번 주 3,324~3,326달러 구간 돌파 이후 나타난 추가 상승 흐름으로 해석된다. 일간 및 시간봉 기준 오실레이터들도 양호한 강세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금값은 당분간 상방 추세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상승 흐름은 3,380달러 부근과 화요일 기록한 수주 고점인 3,400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이 저항대를 상향 돌파할 경우, XAU/USD는 4월 고점 재시험과 심리적 저항선인 3,500달러 돌파 시도에 나설 수 있다.

반대로, 3,355달러 이하로 하락하더라도 여전히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앞서 돌파했던 3,3263,324달러 구간에서 지지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지지선마저 하향 이탈할 경우, 금값은 3,300달러 이하로 약세 전환될 수 있으며, 3,2863,285달러의 수평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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