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밈코인 변동성 지속, 트럼프 미디어 2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자산 편입 계획 발표

• 공식 트럼프 밈코인(TRUMP)은 50일 지수이동평균(EMA) 지지선에서 가격을 유지하며 전반적인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 그룹은 비트코인 트레저리 조성을 위해 총 2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 회사 측은 15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판매하고, 전환 가능한 선순위 담보 채권을 통해 추가로 10억 달러를 확보했다.

이날 기준, TRUMP 코인은 2.85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주요 보유자 비공개 만찬 이후 부정적 투자 심리가 퍼지며 16달러선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힌 데 따른 흐름이다.

한편,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스트리밍 서비스 ‘트루스플러스(Truth+)’, 핀테크 브랜드 ‘트루스.F(Truth.F)’를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 그룹은 이번 비트코인 트레저리 구축을 통해 총 25억 달러를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미디어의 25억 달러 비트코인 트레저리 발표, TRUMP 밈코인은 큰 반응 없어

트럼프 미디어앤테크놀로지 그룹은 28일(현지시간), 약 50개 기관 투자자와의 계약을 통해 약 15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를 발행하고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환 가능한 선순위 담보 채권을 통해 1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예정이며, 총 25억 달러 규모의 사모 방식 자금 조달은 오는 5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회사 자산 구성의 핵심 축으로 비트코인 트레저리에 편입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미디어는 ‘아메리카 퍼스트’ 경제 전략을 기반으로 외연 확장을 위한 특수 목적 인수기금(SPAC) 구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미디어의 CEO 겸 회장 데빈 누네스는 “비트코인은 금융 자유의 최상위 자산으로, 트럼프 미디어는 이제 암호화폐를 중요한 자산으로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는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자산을 추가로 인수하여 아메리카 퍼스트 원칙에 부합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려는 회사의 계획을 한 단계 진전시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식 트럼프 밈코인(TRUMP)은 해당 발표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이날 1% 상승하며 향후 추가 상승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기술적 분석: TRUMP, 핵심 지지선 위에서 안정세 유지

TRUMP 밈 토큰은 현재 단기적인 지지선 역할을 하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약 12.6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MACD)가 기준선(0.00)에 근접하고 있어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금요일에는 MACD의 파란 선이 빨간 시그널 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매도 신호가 포착됐다. 이와 함께 MACD 히스토그램이 기준선 아래에서 붉은 막대를 나타내고 있어 약세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4월 26일 과매수 구간에서 하락한 이후 현재 50선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RSI가 50선을 하회하고 과매도 영역인 30 이하로 진입할 경우, 가격은 하방으로 급격히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더들이 주목하는 지지 구간으로는 12.60달러선 외에도 수요가 몰리는 10.00달러 부근과, 매수세가 밀집되어 있는 8.90달러에서 7.15달러 사이의 구간이 있다.

TRUMP/USDT daily chart

슈퍼트렌드 지표는 지난 4월 23일 매수 신호가 발생한 이후 상승 반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 추세 추종 지표는 가격과 변동성을 함께 고려하여 자산의 방향성을 판단한다. 가격이 슈퍼트렌드 라인을 상향 돌파하면 색상이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뀌며 상승 추세 전환을 나타낸다.

슈퍼트렌드는 현재 10.49달러에서 동적인 지지선 역할을 하며, TRUMP가 이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가격은 다시 16달러 이상, 나아가 20달러 고점을 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