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3개 알트코인 RAY·AERO·SPX, 변동성장 속 두 자릿수 상승률 기록

• 레이디움(Raydium, RAY)은 목요일 하루 동안 15% 넘게 급등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반등세를 주도했다.

• 아에로드롬 파이낸스(Aerodrome Finance, AERO)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요 저항선을 돌파,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밈(Meme) 코인인 SPX6900(SPX)은 핵심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했으나, 모멘텀 지표들은 과열 신호를 나타내며 주의가 요구된다.

탈중앙화금융(DeFi) 관련 토큰인 레이디움(RAY), 아에로드롬(AERO), SPX6900(SPX)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이후 24시간 동안 주요 가상자산 시장 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다.

한편 연준이 4차례 연속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등 주요 가상자산은 목요일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며 각각 1% 미만의 낙폭을 보였다.

레이디움, 2달러 지지선 반등세

레이디움(Raydium, RAY)은 목요일 기준 15% 이상 상승하며 2.00달러 심리적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일간 차트에서는 ‘더블 바텀’ 패턴을 형성하며, 넥라인은 2.58달러에 위치해 있다.

가격이 넥라인 상단에서 안정적으로 마감할 경우,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3.00달러선까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는 시그널 라인을 상향 돌파하며 ‘강세 크로스오버’를 나타냈고, 양의 히스토그램이 0선 위로 확대되면서 추세 전환 신호를 강화하고 있다.

RAY/USDT daily price chart.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구간에서 50선까지 급등하며 매수세 회복을 시사한다. 반면, 넥라인 돌파에 실패할 경우 RAY 가격은 다시 2.00달러선까지 되돌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ERO, 1달러 저항선 향해 추가 상승 노린다

AERO는 전일 19% 급등에 이어 이날 3% 추가 상승하며 200일 EMA를 돌파, 4개월 만에 최고 거래가를 기록했다.

0.81달러 종가는 사상 최고가(2.33달러)와 올해 저점(0.282달러)를 기준으로 한 피보나치 50% 지점과 일치하며, 기술적 돌파 신호로 해석된다. 직전 저항선은 61.8% 피보나치 레벨인 1.04달러에 위치해 있다.

MACD 히스토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강세 모멘텀이 강화되는 모습이나, RSI는 과매수 구간에 근접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암시한다.

AERO/USDT daily price chart.

반면, 50% 피보나치 수준(0.81달러)을 하회할 경우 상승 시나리오는 무효화되며, 50일 EMA인 0.63달러선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SPX, 강세 속 ‘데드캣 바운스’ 가능성 경고

밈 코인 SPX6900(SPX)은 수요일 하루 동안 13% 급등하며 전일의 12%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그러나 목요일 들어 1% 이상 하락세를 보이며 단기 숨 고르기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SPX는 1.47달러 지지선 부근에서 저항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 수준은 사상 최고가(8.03달러)와 올해 저점(0.25달러) 기준으로 계산된 피보나치 78.6% 되돌림 지점과 일치한다. 해당 지점을 돌파할 경우 사상 최고가 재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간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 따라 MACD 지표는 하락 전환되었으며, 시그널 라인 하회와 함께 음의 히스토그램이 발생해 하락 추세 진입 위험이 커지고 있다.

SPX/USDT daily price chart.

RSI는 59 수준에서 과매수 구간에서 반락하며 매수 모멘텀 약화를 반영한다. 1.47달러 돌파에 실패할 경우, SPX는 61.8% 피보나치 수준인 1.21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