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oe, 21Shares의 ETH ETF 스테이킹 신청으로 이더리움 상승 모멘텀 기대

• Cboe BZX는 21Shares가 이더리움 ETF 내에서 스테이킹을 허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달라는 내용의 19b-4 신청서를 제출했다.

• 발행사는 보유한 ETH를 실제로 이동시키지 않고 스테이킹할 수 있는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절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 디지털 자산 규제 개혁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ETF 내 이더리움 스테이킹이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

Cboe BZX가 SEC에 21Shares 코어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 허용을 위한 19b-4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향후 몇 달간 이더리움(ETH)에 대한 수요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boe, 21Shares 이더리움 ETF 스테이킹 허용 신청

Cboe BZX 거래소는 21Shares 코어 이더리움 ETF의 스테이킹을 허용하기 위해 19b-4 개정안을 제출했다.

수요일 공개된 신청서에 따르면, 거래소는 신탁이 보유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제안은 이제 SEC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으며,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대 240일의 심사 기간이 주어질 예정이다.

"발행사(Sponsor)와의 논의를 바탕으로, 거래소는 이더리움 신탁이 보유한 자산을 스테이킹할 수 있도록 Eth ETP 개정안 No. 2의 일부 내용을 수정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신청서에 명시되어 있다.

Cboe BZX 거래소는 신탁이 보유한 이더리움이 스테이킹 기간 동안에도 수탁기관(Custodian)의 관리하에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행사는 '포인트 앤 클릭 스테이킹' 방식을 도입할 계획인데, 이는 투자자의 이더리움을 이동시키지 않고 인터페이스를 통해 간편하게 스테이킹을 시작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신청서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자산이 스테이킹되는 동안 노드에서의 도난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스테이킹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을 암호화폐 네트워크의 보안 유지에 활용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지난해 7월 23일부터 거래를 시작했으며, 스테이킹 혜택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지난 7개월간 3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SEC의 전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재임 기간 동안, 당국은 이더리움 ETF 내 스테이킹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발행사들은 규제 심사를 피하기 위해 스테이킹 관련 내용을 등록 신청서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이후, 일부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관계자들이 이더리움 ETF 내 스테이킹 허용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SEC 커미셔너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지난해 12월, 새로운 SEC 행정부 아래에서 이더리움 ETF 내 스테이킹이 승인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새로운 SEC 행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피어스가 이끄는 새로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했다.

"태스크포스는 기존 상장지수상품(ETP)의 특정 기능을 수정하려는 요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스테이킹 및 현물 기반 창출·상환(in-kind creations and redemptions) 허용 여부를 고려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피어스는 2월 4일 발표한 성명에서 언급했다.

SEC가 이더리움 ETF 내 스테이킹을 허용할 경우, 관련 ETF로의 자금 유입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더리움이 ‘인터넷 채권(Internet Bond)’으로 자리 잡는 내러티브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SEC가 빠르게 스테이킹을 승인할 경우 이더리움 가격이 연말까지 $14,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