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금 가격은 안전자산 매수세를 일부 흡수할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EU 무역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콧 베슨트 미 재무장관은 연준이 본연의 임무를 넘어선 ‘권한 확장’(mandate creep)으로 통화정책 독립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금 현물 가격(XAU/USD)은 화요일 2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8월 1일 관세 시한이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돼 금값이 다시 상승 모멘텀을 얻을 수 있다. 동시에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미·EU 협상단은 8월 1일 이전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나, 협상 결렬 시 트럼프 대통령이 EU 수출품에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해 EU는 광범위한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베슨트 장관은 연준의 비(非)통화정책 활동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요구를 거듭하며 제롬 파월 의장 해임설을 부추기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목요일 기준금리를 2.0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열리는 미 연준(FOMC) 회의로 옮겨갈 전망이다.
데일리 다이제스트 | 시장 동향: 경계 심리 속 달러 강세에 금값 약세
**달러 지수(DXY)**는 전일 ‑0.5% 하락분을 만회하며 97.90선에서 견조하다. 달러 강세는 타 통화 보유 투자자에게 금을 더 비싸게 만들어 금값을 압박한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곧 해임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에서 “전형적인 가짜 뉴스”라며 부인했다.
공화당 하원의원 안나 파울리나 루나는 파월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위증을 저질렀다며 공식 고발했다.
FOMC 위원 아드리아나 쿠글러는 “관세 영향이 소비자물가에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금리 인하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연은 메리 데일리 총재는 올해 두 차례 인하 전망을 ‘합리적’이라고 평가했지만, 결정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는 “7월 회의에서 금리 목표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연될수록 더 공격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 가격, 강세 기조 유지 속 3,400달러에서 숨 고르기
화요일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39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일간 차트상 상승 채널 내에 머무르며 14일 RSI가 50을 상회해 중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방으로는 6월 16일 기록한 3,452달러(3개월 고점)와 4월 22일 사상 최고가 3,500달러가 차례로 저항선으로 작용한다. 돌파 시 채널 상단 3,630달러까지 시세가 확장될 수 있다.
하방 지지는 9일 EMA 3,358달러, 이어 채널 하단과 겹치는 50일 EMA 3,316달러다. 이탈 시 단기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
XAU/USD: 일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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