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가격은 화요일 이틀 연속 약세 마감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과 약세로 전환된 위험 선호 심리가 안전자산인 금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약화는 달러 강세를 견인하며, 이로 인해 무이자 자산인 금의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수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금 가격(XAU/USD)은 소폭 상승하며, 전일 밤 기록한 멀티데이 저점에서 일부 회복에 나섰다. 다만 지속적인 매수세는 부족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기대가 위험 자산 선호를 제한하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의 약세 흐름에서 드러나며, 안전자산인 금에 일부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는 화요일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이는 금 가격에 추가 지지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미국 물가가 다소 상승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전망이 달러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금 가격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는 제한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금 가격(XAU/USD)에 단기적인 방향성을 제공할 수 있다.
Daily Digest Market Movers: 무역 불확실성 속 금 가격, 안전자산 선호로 반등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6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5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7%로 5월의 2.4%에서 상승했고,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5월: 2.8%).
해당 수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칠 상승 압력을 반영하고 있으며,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강화시켰다. 이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미국 달러는 6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 가격은 멀티데이 저점까지 밀렸다.
보스턴 연은 총재 수전 콜린스는 “현 상황에서 통화정책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렵다”며 “탄탄한 경제 상황은 연준이 다음 결정을 내릴 시간을 벌어준다”고 언급했다. 콜린스는 하반기 관세 인상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3%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댈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역시 “통화정책은 당분간 긴축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관세 인상이 상당 기간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달 말까지 제약품 수입에 대해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이미 20개국 이상에 관세 통보를 완료했고, 지난주에는 구리 수입에 50% 관세를 적용했다. 이는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이며, 수요일 금 가격 반등에 일부 안전자산 수요로 작용했다.
이제 시장은 북미 세션 중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펀더멘털 환경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공격적인 매수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금 가격, H4 차트에서 100일 단순이동평균선 지지 확인
기술적으로 보면, 금 가격은 4시간 차트 기준으로 100기간 단순이동평균선(SMA) 하단에서 일시적으로 지지를 확인했으며, 월요일 기록한 3주 최고점에서의 조정 흐름이 현재 일단 멈춘 모습이다.
다만, 해당 차트의 오실레이터 지표들은 아직 확실한 상승 신호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추가 상승에 앞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추가 상승 시 3,3423,343달러 구간이 단기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 구간을 상향 돌파하면 3,3653,366달러의 수평 저항선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심리적 저항선인 3,400달러 재도전도 가능하다.
반대로, 3,320달러선이 무너지면 단기 하락세가 강화될 수 있으며, 그 아래 지지선은 3,300달러, 이어서 지난주 저점인 3,2833,282달러 구간이 된다. 이 지점마저 하회할 경우, 7월 스윙로우인 3,2483,247달러 영역까지 하락이 가속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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