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금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CPI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이는 달러 약세로 이어지며 금 가격에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 예정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주시하며 향후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고 있다.
목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금값(XAU/USD)은 이틀 연속 매수세가 유입되며 $3,377~3,378 부근의 1주일래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위협을 언급하면서,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의 긍정적인 결과는 일부 상쇄됐다. 여기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의 수요가 강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달러화 약세 흐름도 금값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수요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이며,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을 재개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재확인시켰다. 이 같은 비둘기파적 전망과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흐름은 미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고, 달러는 월간 저점까지 밀리며 이자 수익이 없는 금 가격에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XAU/USD 강세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데일리 다이제스트: 복합적인 지지 요인 속 금값 상승세 유지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향후 2주 이내에 일방적인 관세율을 책정하고 교역 파트너에게 통보하겠다고 밝히며 무역 긴장을 다시 고조시켰다. 이는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 이후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형성된 낙관론을 일부 상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미국은 중동 내 보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의 일부 직원 철수를 지시하고, 주둔 중인 미군 가족의 자발적 출국을 허용했다. 앞서 이란 국방장관 아지즈 나시르자데(Aziz Nasirzadeh)는 핵 프로그램 문제로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중동 내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최근 공격에 대한 보복 조치로 공습을 강화하고 있으며, 목요일 새벽에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드론 집중 공격이 보고됐다. 이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금값에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수요일 발표한 5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2.3%에서 2.4%로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2.5%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8%로 집계되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약 70%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달러는 월간 저점까지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목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 지표에 쏠리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펀더멘털 환경은 금값(XAU/USD)의 상방 가능성에 여전히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금값, $3,350 돌파에 성공… $3,400선 회복 시도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이번 주 200기간 단순이동평균선(SMA)에서 반등한 뒤 $3,3483,350선의 수평 저항을 상향 돌파하며 XAU/USD 강세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간 및 시간봉 차트 상의 오실레이터 지표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며, 단기 상승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값은 심리적 저항선인 $3,400선 회복을 시도할 수 있으며,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3,4303,435 구간까지 상승 모멘텀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구간을 넘어서면, 4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3,500선 재테스트도 가능해진다.
반면, 방금 돌파한 $3,3483,350 구간은 단기 하방 지지선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며, 추가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3,3233,322 구간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이는 $3,300선 부근의 하방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4시간봉 기준 200기간 SMA 역시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적인 시장 방향성은 매도세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있다.
미국 달러 오늘의 변동률
아래 표는 미국 달러(USD)가 오늘 주요 통화 대비 얼마나 변동했는지를 백분율로 보여준다. 이날 달러는 호주 달러(AUD) 대비 가장 강세를 보였다.
USD | EUR | GBP | JPY | CAD | AUD | NZD | CHF | |
---|---|---|---|---|---|---|---|---|
USD | -0.25% | -0.26% | -0.37% | -0.10% | 0.10% | -0.06% | -0.44% | |
EUR | 0.25% | -0.01% | -0.12% | 0.15% | 0.32% | 0.18% | -0.17% | |
GBP | 0.26% | 0.01% | -0.12% | 0.16% | 0.33% | 0.18% | -0.18% | |
JPY | 0.37% | 0.12% | 0.12% | 0.27% | 0.45% | 0.26% | -0.06% | |
CAD | 0.10% | -0.15% | -0.16% | -0.27% | 0.20% | 0.02% | -0.34% | |
AUD | -0.10% | -0.32% | -0.33% | -0.45% | -0.20% | -0.14% | -0.50% | |
NZD | 0.06% | -0.18% | -0.18% | -0.26% | -0.02% | 0.14% | -0.36% | |
CHF | 0.44% | 0.17% | 0.18% | 0.06% | 0.34% | 0.50% | 0.36% |
히트맵은 주요 통화 간 상대적 변동률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왼쪽 열에서 기준 통화를 선택하고, 상단 행에서 상대 통화를 선택하면, 해당 박스에 표시된 수치는 기준 통화 대비 상대 통화의 변동률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왼쪽에서 미국 달러(USD)를 선택하고 오른쪽으로 이동해 일본 엔(JPY)을 선택하면, 박스에 표시된 수치는 USD/JPY 기준의 백분율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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