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시장 전반 투심 악화... AB·ZEC·XMR 낙폭 상위권 불명예
AB, 5거래일 연속 하락에 0.005달러 위협... ZEC는 '데스 크로스' 발생
모네로(XMR), '불 트랩' 우려 현실화... 400달러 이탈 시 372달러까지 열려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AB(AB)와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코인인 제트캐시(Zcash, ZEC), 모네로(Monero, XMR)가 지난 24시간 동안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화요일 현재 이들 종목은 기술적 매도 신호가 동시다발적으로 켜지며 추가 조정의 기로에 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AB의 0.005000달러, ZEC의 300달러, XMR의 400달러 선을 각 코인의 운명을 가를 기술적·심리적 분수령으로 지목하고 있다. 해당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단으로 0.003800달러, 187달러, 372달러까지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B, 5일 연속 '음봉' 행진... 0.005달러 붕괴 시 투매 우려
AB(AB)는 화요일 장중 6% 가까이 밀리며 전일(7% 하락)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봉 차트상 5거래일 연속 음봉을 기록하며 매수 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모양새다. 현재 가격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0.005000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차트 분석가들은 일봉 종가 기준으로 0.005000달러 선이 붕괴될 경우, 하락폭이 0.004300달러를 거쳐 지난 5월 25일 저점인 0.003800달러까지 깊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조지표 역시 하방을 가리키고 있다. MACD는 지난 11월 23일 시그널선을 하향 이탈한 뒤 음(-)의 영역에서 낙폭을 키우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11월 13일 과매수 구간을 찍은 후 현재 32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다만 0.005000달러 방어에 성공해 반등이 나올 경우,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006617달러가 1차 저항선이자 추세 전환을 위한 목표가가 될 전망이다.
제트캐시(ZEC), 하루 만에 19% 폭락... '죽음의 십자가' 떴다
제트캐시(ZEC)는 이번 주 들어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월요일 하루에만 19% 급락하며 350달러 지지선을 내줬고, 화요일에도 약 3% 추가 하락해 300달러 선을 시험하고 있다.
만약 300달러 지지선마저 무너진다면, 다음 타깃은 직전 조정 사이클의 바닥이었던 10월 17일 저점, 187달러가 될 공산이 크다.

기술적 지표는 '과매도'와 '추세 하락'을 동시에 가리킨다. 4시간 봉 기준 RSI는 19까지 떨어져 극심한 과매도 상태임을 시사하지만, 반등 탄력은 미약하다. 특히 4시간 차트에서 50기간 EMA가 200기간 EMA를 뚫고 내려가는 **'데스 크로스(Death Cross)'**가 발생해 추가 하락 경고등이 켜졌다.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선 우선 400달러 고지 탈환이 시급하며, 이후 463달러(50 EMA) 안착 여부가 관건이다.
모네로(XMR), 돌파인 줄 알았는데... '불 트랩'에 발목
모네로(XMR)는 전형적인 '불 트랩(Bull Trap·속임수 상승)' 패턴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실망 매물을 안겼다. 일요일 6% 상승하며 419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월요일 곧바로 6% 이상 반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화요일 현재도 1% 넘게 내리며 400달러 선을 하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지속될 경우 지난 6월 3일 고점이었던 372달러 부근까지 조정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바뀌는지 확인하는 리테스트(Retest)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RSI는 53 수준으로 아직 중립적이나 고점이 낮아지는 추세이며, MACD 시그널선과의 수렴 과정에서 데드 크로스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선 일요일 고점인 442달러 재돌파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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