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소셜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은 월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결합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S-1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투자사 스트래티지(Strategy)는 최근 몇 주 사이 최대 규모로 10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10,100개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BTC)은 4% 가까이 상승하며 10만 8천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SEC에 결합형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이후 월요일 3.7% 상승했다. 같은 날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10,100개를 개당 104,080달러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디어의 BTC·ETH ETF 신청 및 스트래티지 대규모 매입 소식에 비트코인 상승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그룹(DJT)이 월요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결합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트루스 소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B.T’는 BTC와 ETH의 가격 움직임을 추종하지만, 두 자산을 동등한 비율로 보유하지는 않는다. 초기에는 3:1 비율로 운용될 예정이며, 이 비율은 스폰서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
해당 ETF의 공식 스폰서는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이 맡으며, 자산 배분에 대한 전권을 보유한다. 포리스 댁스 트러스트(Foris DAX Trust Company)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보관을 담당하는 수탁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ETF 신청은 약 2주 전, 트럼프 미디어가 단독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S-1 양식을 제출한 데 이은 조치로, 다양한 간접 비트코인 투자 수단을 제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최근 2주 연속 순유출 이후 지난주 13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투자 상품 역시 5억 8,300만 달러의 순유입으로 2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유입 규모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 중심 투자회사 스트래티지(Strategy)는 105억 달러를 투입해 비트코인 10,100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비트코인 1개당 평균 104,080달러에 이뤄졌으며,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592,100 BTC로 확대되었다. 현재 시세 기준 보유 자산 가치는 약 614억 7,000만 달러에 달한다.
매입 자금 대부분은 최근 10억 달러 규모로 증액된 신형 상환 우선주 ‘스트라이드(STRD)’ 발행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전체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 1개당 70,666달러이며, 총 매입액은 약 418억 달러로 집계된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스트래티지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8%를 보유하게 되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3.7% 상승하며 108,500달러 선을 회복했다（작성 시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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