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TI 가격은 화요일 유럽 초반장에서 배럴당 61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OPEC+가 12월 산유량을 소폭 추가 증산할 예정이다. 증산 규모는 하루 13만7천 배럴 수준이 거론된다.
미국의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에 대한 제재와 미·중 무역 협상 이슈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산 원유 벤치마크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화요일 유럽 초반 거래에서 배럴당 약 61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협의체인 OPEC+가 12월에 소폭의 추가 증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 이후 하락 압력을 받는 흐름이다. 시장은 이날 늦게 발표될 예정인 미국석유협회(API)의 주간 원유 재고 통계에도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은 일요일 회의에서 12월 산유 목표치를 하루 13만7천 배럴 정도 추가로 늘리는 방안에 합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 시나리오는 산출량을 약 하루 166만 배럴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방향이지만, 이후 어느 속도로 더 늘릴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합의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증산 계획은 단기적으로 국제 유가(‘블랙 골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는 WTI 가격을 지지할 변수로 거론된다. 지난 수요일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 최대 원유 생산업체인 로스네프트(Rosneft)와 루크오일(Lukoil)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프로세스에 러시아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초기 긍정 신호도 WTI 가격을 떠받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스콧 베슨트 미 재무장관은 일요일, 이번 합의안에는 11월 1일부로 발효 예정이었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최대 100% 관세 부과 위협을 철회하는 내용과 함께, 틱톡(TikTok)의 미국 내 매각 문제에 대한 ‘최종 합의’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간 최종 합의까지 가시화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협상 실무진이 협의 틀을 마련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목요일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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