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유럽 초기 세션, WTI $61.70 부근으로 매수 유입
EIA: 지난주 미 원유 재고 371.5만 배럴 증가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휴전 1단계 합의(전쟁 종식 향한 첫 단계)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3일 종료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371.5만 배럴 늘었다. 직전 주 179.2만 배럴 증가보다 폭이 확대됐고, 시장 예상(225만 배럴 증가) 을 상회했다. 동시에 주간 석유제품 공급(Products Supplied) — 미 석유 수요의 대리지표 — 은 2,199만 배럴/일(bpd) 로 202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수요 지표가 꽤 견조해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는 유가의 상단을 누를 수 있다. BBC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늦게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평화안 1단계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목요일 정부 승인 절차를 예고했다. 전쟁 관련 리스크 프리미엄 축소가 차익 실현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와 별개로, OPEC+ 는 이번 주 초 회의에서 11월 산유량 목표를 일일 13만7,000배럴(bpd)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시장 일각의 최대 50만 bpd 증산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증산 자체가 유가의 하방 압력을 키우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현지)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단서를 찾으며 향후 수요·달러·금리 연계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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