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엔화에 매도세 유입… 다만 추격 매도는 제한적
위험선호 심리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안전자산인 엔화의 매력을 훼손
BOJ–연준 정책 기대의 엇갈림이 USD/JPY 상승을 제한
엔화는 지난주 금요일 2월 13일 이후 최저치 부근에서 달러 대비 일부 되돌림에 성공했지만, 월요일에는 그 반등을 이어 가지 못했다. 달러/엔(USD/JPY)은 아시아 장에서 152.00선을 상회했으나, 미 달러화(DXY)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152선 상단에서의 추가 상방 시도는 주춤했다. 일본과 미국이 모두 휴장(은행 휴일)으로 유동성이 얕은 점도 변동성을 제한했다. 전반적 여건은 여전히 엔화 약세(엔 베어)에 우호적이지만, 당국의 환시개입 경계감은 공매도에 신중함을 요구한다.
무역 긴장 완화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 엔화에 압박
지난주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중국산에 추가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에 중국 상무부는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강대강 발언으로 연내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에 불확실성이 드리워지며 한때 글로벌 위험회피가 강화, 안전자산 엔화가 반짝 수요를 얻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후 SNS(트루스 소셜)에 “중국 경제가 괜찮을 것이며 미국은 중국을 돕길 원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갈등 완화 의지를 비치자,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재점화되며 월요일 엔화 매도(리스크온)가 재개됐다.
정치 리스크도 부담이다. 일본에서는 공명당이 자민당과의 26년 연립을 종료해 다카이치 사나에의 첫 여성 총리 등판 시나리오에 변수가 생겼다. 이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우며 엔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정책 측면에서는 연내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일부 반영되는 반면, 연준(Fed)은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 기대가 우세하다. 그럼에도 미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이에 따른 달러 약세 압력이 혼재하며 USD/JPY의 상단을 제약하고 있다. 셧다운이 10월 1일 시작된 이후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연방 직원의 해고 가능성도 언급했다.
USD/JPY 기술적 전망: 23.6% 되돌림 하회 시 취약… 151.00이 강세 분수령
일간 지표 상으로는 최근 상승파동의 23.6% 피보나치 되돌림 위에서 버티는 모습이지만, 금요일 100시간 단순이동평균(SMA) 하향 이탈은 매수세에 경계를 요구한다. 추가 상승을 기대하려면 152.20(100시간 SMA) 상방 안착이 필요하며, 그 경우 152.70~152.75 저항을 테스트한 뒤 153.00 재진입, 나아가 지난주 기록한 153.25~153.30의 8개월래 고점 도전이 가능하다.
반대로 151.15(금요일 저점) 하향 이탈 시 151.00 심리 지지선이 1차 분기점이다. 이를 확실히 하회하면 38.2% 되돌림인 150.70 부근이 다음 지지로 노출되고, 추가로 150.00 심리 구간까지 조정이 연장될 수 있다. 150.00대는 200시간 SMA와 50% 되돌림이 겹치는 ‘컨플루언스 지지’로, 추세 판정의 핵심 레벨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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