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CIO 매트 하우건은 솔라나에 투자할 때 “두 가지 베팅을 동시에 한다”고 설명했다.
SOL은 스테이블코인·토크나이제이션 사용 확대와 시장점유율 상승의 ‘이중 모멘텀’에서 모두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논리다.
이번 발언은 상장 이후 누적 유입 1억1,600만 달러를 기록한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 출시에 이어 나왔다.
비트와이즈 CIO 매트 하우건은 수요일 메모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크나이제이션 인프라 시장이 성장하고 솔라나가 그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한다면(두 조건 중 하나 혹은 둘 다 충족), 솔라나 투자는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단일 베팅으로 두 갈래 수익 경로’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처럼, 솔라나는 ‘두 갈래 승부’가 가능
하우건은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 가치저장(store of value) 시장 규모가 2005년 3조 달러 미만에서 2025년 27.5조 달러로 10배 확대됐고, 이 중 금이 25조 달러, 비트코인이 2.5조 달러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배 더 오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 성장이 한 번 더 반복되는 것뿐”이라며,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의 점유율 확대에만 집착하고 ‘시장 자체의 성장’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시장 규모가 그대로여도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2배로 늘면 가격이 두 배로 뛸 수 있고, 시장과 점유율이 동시에 늘면 “업사이드는 복리처럼 겹쳐진다”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솔라나 투자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크나이제이션 인프라 시장의 성장, 그리고 그 안에서 솔라나의 점유율 상승이라는 ‘이중 베팅’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레이어1 중에서는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토크나이제이션 인프라 지표 전반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솔라나·트론·BNB 체인이 주요 도전자로 꼽힌다.
현재 이들 네이티브 토큰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7,680억 달러로, 이 중 솔라나는 약 1,070억 달러(점유율 14%)에 그친다. 하우건은 “상대적으로 작은 현재 점유율은 ‘이중 기회’ 베팅의 후보로서 솔라나의 매력을 키운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크나이제이션 인프라 시장의 강한 성장을 예상하며, 해당 기술들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우건은 “시간이 지나면 거의 모든 결제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고, 거의 모든 자산이 토크나이즈될 것”이라며 “이 성장을 뒷받침하는 블록체인은 매우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이다. 이 시장이 10배 이상 커지는 그림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솔라나의 점유율은 작지만, 그는 확장성, 사용 친화적 기술, ‘빠른 제품 출시’에 집중하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이유로 점유율 확대를 전망했다.
“내 예상이 맞다면, 커지는 시장과 커지는 점유율의 결합은 솔라나에 ‘폭발적’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비트와이즈는 화요일 ‘1933년 증권법(’33 Act)’에 따라 미국 최초의 현물 솔라나 ETF(BSOL)를 데뷔시켰으며, 거래 이틀 만에 순유입이 1억1,600만 달러를 넘었다.
웨스턴유니온도 2026년 솔라나 위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고 밝혀, 제도권 채택 확대를 시사했다.
목요일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솔라나는 약 180달러로, 24시간 기준 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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