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의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분기 대비 26% 증가한 18.7억 달러($1.87 billion)로 집계됐다.
동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5배 늘어난 4억 3,260만 달러($432.6 million)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024년의 1,850억 달러에서 2,950억 달러로 확대됐다.
코인베이스(COIN)는 ‘Everything Exchange’ 비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래 활동과 트랜잭션 수익이 모두 증가하며 3분기 강한 실적을 시현했다.
거래 급증 속 코인베이스 3분기 매출 $1.87 billion
코인베이스는 목요일 발표한 실적에서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18.7억 달러로, 전년 대비로도 거의 두 배 늘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44달러로, 시장 예상치 1.0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거래량은 전년의 1,850억 달러에서 2,950억 달러로 증가했다.
주주서한에서 코인베이스는 현물·파생·결제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Everything Exchange’ 전략의 진전을 강조했다. 현물 상장 자산 범위를 확대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의 90%를 커버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퍼페추얼, 24/7 선물거래 도입과 데리빗(Deribit) 인수 완료에 힘입어, 미국 크립토 선물과 글로벌 크립토 옵션에서 기록적인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기관 수요도 강화됐다. 3분기 기관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한 2,360억 달러로 집계됐고, 기관 트랜잭션 수익은 1억 3,500만 달러로 분기 대비 122% 급증했다. 이는 8월 14일 마감된 데리빗 인수 효과(매출 5,200만 달러 기여)가 크게 작용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모멘텀도 확대됐다. USDC 채택 증가로 3분기 시가총액이 740억 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코인베이스 전 제품의 USDC 평균 보유 규모는 15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금융기관과 기업의 결제·자금관리(트레저리) 활용이 늘어난 결과다.
코인베이스는 CB1 카드의 크립토 리워드와 신규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 인프라를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규제 명확성 개선과 기관 관심 증대로, 향후 더 큰 비중의 글로벌 경제가 크립토 레일 위에서 구동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실적 발표 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목요일 장마감 이후 3.6% 상승해, 장중 하락분의 일부를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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