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재무부의 20년 만기 국채 입찰이 저조한 수요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BTC)은 $111,8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년물 국채 입찰 부진은 10년물, 20년물, 30년물 국채 전반에 걸쳐 수익률 상승을 촉발했다.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S&P 500 지수와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비트코인은 빠르게 낙폭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목요일 한때 $106,000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하며 $111,800를 돌파했다. 이번 급등은 국채 입찰 수요 약화로 수익률이 5% 이상으로 치솟은 데 따른 것으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관심을 옮긴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미국 국채 입찰 부진 속 $111,800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은 수요일 $109,800까지 급등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목요일에는 불과 몇 시간 만에 $111,800를 돌파하며 24시간 내 두 번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하루 상승률은 4%를 넘어섰다.
이날 초반 한때 $106,000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이후 반등하며 새로운 고점을 형성했다.
이번 상승은 최근 미국 국채 시장의 흐름과 맞물려 나타났다. 특히 수요일 진행된 20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미국 국채 입찰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당 국채 입찰은 수요가 부진해 매수자들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수익률이 5.1%를 넘어섰다. 이는 코베이시 레터(Kobeissi Letters)에 따르면, 20년물 입찰에서 수익률이 이처럼 급등한 두 번째 사례다.
이 여파는 10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각각 4.58%와 5.08%까지 상승했다.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도 수익률 상승세를 부추긴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됐다.
한편, 일본의 30년물 국채 수익률도 한때 3.19%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3.15% 수준에서 마감했다. 수익률 상승은 국채 수요 약화를 반영하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 부채의 매력 감소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KKR & C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채가 시장 하락기에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자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미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전반의 이슈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에서 벗어나 대체 자산으로 포지션을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전통 자산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수요일 S&P 500 지수는 1.61% 하락하며 95포인트를 잃었고, 이는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이러한 불확실성은 비트코인의 랠리에 탄력을 더하며, 경제 불안기 대체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전통 투자자들이 해당 자산에 자금을 유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은 최근 $9,126억을 돌파하며 5월 초 이후 약 $270억 이상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SoSoValue에 따르면, 지난 5주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8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은 전통 주식 시장과의 점진적인 디커플링을 나타낸다. 실제로 BTC는 최근 일주일 동안 7% 넘게 상승한 반면, S&P 500은 0.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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