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고용지표(NFP) 발표를 앞두고, 은값은 온스당 36.80달러 근처의 2주래 최고치 수준까지 급등했다.
6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3.3만 명 감소하며 감원이 발생했다.
은값은 10년 만에 최고치인 37.32달러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현지 시각 목요일 유럽 거래 시간대에 은값은 온스당 36.80달러 부근의 2주래 고점을 다시 테스트했다. 6월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NFP) 발표(한국시간 목요일 밤 9시 30분 예정)를 앞두고 은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공식 고용 데이터는 최근 연준(Fed) 위원들이 노동시장 하방 위험을 경고한 가운데,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들은 6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1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5월의 13.9만 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실업률은 기존 4.2%에서 4.3%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연준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질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인 은(銀)에 호재로 작용한다.
가장 최근 발표된 미국 ADP 고용 보고서는 공식 노동지표가 부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수요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6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3.3만 명 순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인 9.5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또한 5월 수치는 3.7만 명에서 2.9만 명으로 하향 수정되었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해고가 여전히 드물긴 하지만, 신규 채용에 대한 주저와 퇴직자 대체에 대한 소극성이 지난달 고용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 협정 체결을 발표했다. 이는 7월 9일 관세 유예 종료일이 임박한 시점에서 나온 발표다.
이론적으로는 글로벌 무역 환경이 개선되면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해 은값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미국의 주요 교역국이 아니며, 미국은 여전히 EU, 일본 등과의 양자 협상 중이기 때문에 은값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은 기술적 분석
은값은 4시간 차트에서 하락 삼각형(Descending Triangle) 패턴을 상방 돌파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론적으로 이 차트 패턴의 돌파는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며,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경향이 있다.
하락 삼각형의 하향 추세선은 6월 18일 고점인 37.32달러에서 시작되며, 수평 지지선은 6월 20일 저점인 35.51달러에서 형성된다.
14기간 상대강도지수(RSI)는 60.00을 상향 돌파했다. RSI가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촉발될 수 있다.
하락 시에는 3월 28일 고점인 약 34.6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대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10년 만의 고점인 37.32달러가 핵심 저항선이 될 수 있다.
은 일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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