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아시아 시장 초반, 은값은 $36.30선 부근까지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둔화된 CPI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단기적으로 은값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목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은값(XAG/USD)은 $36.30 부근에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하락 흐름을 멈췄다. 미국 달러 약세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은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5월 미국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강화됐다. 이에 따라 달러 가치는 하락했고, 달러화 표시 상품인 은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9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CPI 발표 전의 57%에서 68%로 상승했으며, 7월 인하 가능성도 기존 13%에서 18%로 소폭 확대됐다.
로이터는 수요일 보도에서, 미국이 이라크 주재 대사관의 일부 직원 철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 주둔 미군 가족의 자발적 출국도 허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안보 위험 증가 때문으로, 이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은값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한편, 백악관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는 일요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아바스 아락치(Abbas Araghchi) 이란 외무차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미국의 최신 핵합의 제안에 대한 이란 측의 입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 간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이 긍정적으로 전개될 경우, 은값의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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