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EU 관세 합의로 글로벌 무역 차질 우려 완화… 은값, 뚜렷한 반등 모멘텀 부족.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 협상이 화요일 재개될 예정.
연준, 수요일 기준금리 동결 전망.
은값(XAG/USD)은 화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38.00 부근 주간 저점 근처에서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EU 간 무역 협정 발표 이후 안전자산 수요가 감소하며 은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주말 동안 미·EU 양측은 미국이 브뤼셀발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 협상이 스톡홀름에서 재개된다. 양측은 월요일 협상을 시작했으며, 화요일에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핵심 무역·기술 갈등’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중국은 미국의 관세 및 기술 수출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이 해소될 경우, 은의 안전자산 매력도는 추가로 약화될 수 있다. 반면, 무역 조화가 이뤄지면 중국 기업들의 경기심리가 개선되며 산업 수요 측면에서 은 수요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와 함께 수요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장기간의 고금리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은과 같은 자산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은값 기술적 분석
은 가격은 지난주 기록한 $39.53 고점에서 조정을 받아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38.00 부근으로 하락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60 아래로 떨어지며 상승 모멘텀 약화를 시사한다.
하단에서는 6월 18일 고점인 $37.32가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상단에서는 6월 23일 고점인 $39.53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은 일간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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