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11월 ADP 민간고용 3.2만 명 ‘깜짝 감소’…달러 약세·금값 지지 재료로 작용
시장, 12월 25bp 금리 인하 확률 71%→89%로 상향 베팅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금요일 9월 PCE 지표가 향후 방향성 가를 분수령
목요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금(XAU/USD) 가격은 4,21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확보한 심리적 지지선인 4,200달러를 견고하게 방어하는 모습이다.
미국 고용시장의 냉각 신호가 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층 강화됐고,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밤 발표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금요일로 연기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마이너스' 고용 충격…금리 인하 불씨 댕겼다
전일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는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11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0.5만 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3.2만 명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가 4.2만 명에서 4.7만 명으로 상향 수정된 것과 극명히 대비되는 결과로, 미국 노동시장의 둔화세가 뚜렷해졌음을 시사한다. 이 같은 '고용 쇼크'는 달러화에는 하방 압력으로, 안전자산이자 무이자 자산인 금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인하 기대 90% 육박…PCE가 마지막 관문
고용 지표 부진은 곧바로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로 연결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약 89%**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 71% 수준에서 급격히 상승한 수치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가 없는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낮아져 가격 상승 요인이 된다.
이제 시장의 이목은 남은 핵심 지표로 쏠리고 있다. 우선 목요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노동시장 둔화 추세를 재확인시켜 줄지가 관건이다. 이어 금요일 공개되는 9월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라는 점에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PCE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재점화할 경우 일시적인 달러 강세와 함께 금 가격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반대로 물가 안정세가 확인된다면 '4,200달러 방어'에 성공한 금 가격이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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