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미국 동부시간 11월 5일, 테슬라(TSLA) 주가가 10.77% 급락한 343.6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저점은 338.15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약 7,968만 주로 증가했다. 주가는 11월 4일에도 이미 3.34% 하락해 이틀간 누적 낙폭이 13%를 넘어섰다. 11월 2일에 기록한 최근 장중 고점인 414.23달러와 비교하면 TSLA는 약 17% 조정을 받았다.
최근 주가 하락은 주로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책 기대감이 변화한 것과 관련이 있다. Reuters는 텍사스주 주요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후, 시장이 데이터센터 건설 인허가 절차의 향후 향방과 일론 머스크 관련 기업에 대한 잠재적 규제 강화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잠재적 유예 조치로 미국 내 계획된 신규 용량의 약 45%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추산했다. 테슬라의 에너지 부문이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공급하고 있고, 회사가 테라팹(Terafab) 반도체 프로젝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주가 변동성을 키웠다.
또한 이번 매도세는 미국 기술주 전반의 가파른 조정 국면 속에서 나타났다. 11월 5일 S&P 500 지수는 4.36% 하락했는데, AI 자본지출과 데이터센터 투자 수익률, 고평가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뚜렷하게 위축되면서 고밸류에이션 성장주인 테슬라에도 동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테슬라 일봉 차트, 출처: TradingView
테슬라의 일봉 차트를 살펴보면, 목요일 급락세 속에서 주가는 60일 및 144일 이동평균선을 단숨에 밑돌았으며 핵심 지지선인 345달러도 하향 이탈했다. 이에 따라 단기 기술적 구조가 약화되며 추가적인 하향 조정을 위한 하방 공간이 더욱 열리게 됐다.
현재 주가가 345달러 지지선을 밑돌고 있어 단기적으로 하락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 1차 하방 목표는 330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될 전망이다. 이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주가는 지난 7월 저점인 297.38달러 부근의 300달러 선까지 추가 후퇴할 수 있다.
반면 상방으로는 350~355달러가 주목해야 할 1차 저항 구간이다. 주가가 355달러를 돌파해 안착할 경우, 60일 이동평균선 저항선에 해당하는 365달러 선을 상향 시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