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주가 15% 급락… 주요 장기 악재에 하방 압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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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클(Circle)의 CRCL 주가는 화요일 222달러까지 하락하며 전날 기록한 292달러 고점에서 급락했다. 당시 시가총액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거의 맞먹는 수준까지 치솟았었다.

  • 여러 시장 분석가들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과 스테이블코인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CRCL이 장기적으로 반전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현재 CRCL의 시가총액은 540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화요일, 서클(CRCL) 주가는 15% 급락했다. 이는 장기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금리 하락과 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과의 경쟁 심화에 대한 분석가들의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서클 주가, 15% 급락에 상승 랠리 마감

미국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주식 CRCL은 화요일 15% 하락하며 전일 종가인 263달러에서 급락,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 같은 하락은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를 비롯한 주요 주주의 대규모 매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크 인베스트는 월요일 약 1억 1,000만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서클 주식 415,844주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CRCL 주가는 지난 6월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이후 800% 이상 급등하며 292.5달러의 고점을 찍었지만, 이번 급락으로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31달러였으며, 시가총액은 한때 710억 달러를 돌파하며 USDC 자체의 시총을 넘어섰고, 코인베이스(Coinbase)와도 맞먹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서클의 상장 시점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입법 진전에 맞물렸다. 특히 CRCL 상장 2주 만에 상원에서 통과된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서클의 주요 수익원인 USDC에 대한 기관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여러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인 악재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컴퍼스 포인트(Compass Point)의 애널리스트 에드 엥겔(Ed Engel)은 화요일 투자자 노트를 통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CRCL에 경쟁 심화를 불러오며 시장 점유율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엥겔은 “이러한 경쟁 유입은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하향 조정과 주가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며, 서클에 대해 ‘중립(Neutral)’ 등급과 함께 목표주가를 205달러로 제시했다. 이후 CRCL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코인 메트릭스(Coin Metrics)의 타나이 베드(Tanay Ved)가 이끄는 분석팀도 화요일 보고서에서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서클은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과의 경쟁, 그리고 준비금 수익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 사업 모델 등 주요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2024년 기준 서클의 총매출은 16.7억 달러, 순이익은 1.57억 달러였으며, 현재 CRCL은 주가매출비율(P/S) 약 37배, 주가수익비율(P/E) 약 401배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수익구조가 더 다변화된 누뱅크(NuBank, 27배), 로빈후드(Robinhood, 45배), 코인베이스(Coinbase, 57배)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서클이 GENIUS 법안 수혜, 규제 시장에서의 퍼스트 무버 이점,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장 기대에 힘입어 주목을 받고 있지만, “과도한 시가총액은 펀더멘털을 뛰어넘는 내러티브 중심의 과열 양상”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서클의 USDC 준비금 수익의 56%가 코인베이스에 귀속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한 “미국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 수익 의존도가 높은 서클의 수익성에 타격이 있을 수 있으며, GENIUS 법안 통과 이후 은행 및 핀테크 기업의 유사 사업 진출이 늘어날 경우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요일 장 마감 기준 CRCL 주가는 222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540억 달러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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