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4% 넘게 급락하며 미 증시 폭락; AI 데이터센터 확장 둔화에 따른 인프라 수요 위축 우려로 마이크론 12% 넘게 폭락

출처 Tradingkey

TradingKey - 미 동부시간 11월 5일, 반도체 및 AI 인프라 관련주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9% 넘게 폭락하며 올해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AI 인프라는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라는 잠재적 위협에 직면해 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데이터센터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었다. 건설 중단 가능성이 현실화할 경우 연산 능력 구축과 상위 장비 납품이 지연되어 향후 수익 실현 시점에 대한 재평가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5% 하락한 52,583.69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16% 급락한 24,666.7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S&P 500 지수는 2.56% 내린 7,491.99포인트를 나타냈다.

반도체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13.85% 급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12.38%, 램리서치(LRCX)는 11.27%,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11.25%, 퀄컴(QCOM)은 10.20% 하락했다. 이어 인텔(INTC)이 8.19%, TSMC(TSM)가 7.99%, ASML(ASML)이 7.25%, 브로드컴(AVGO)이 6.89%, 엔비디아(NVDA)가 6.59% 떨어졌다.

또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CX)가 9% 넘게 하락했고, 테슬라(TSLA)는 10% 이상 폭락했다. 민주당의 승리에 따라 스페이스X의 정부 및 국방 계약과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업이 한층 엄격한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규제 준수 비용을 높이고 계약 수주 및 사업 확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

한편 퀄컴의 실적 발표 역시 이날 하락세를 촉발한 핵심 요인 중 하나였다. 2026 회계연도 4분기 퀄컴의 휴대폰용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51억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Reuters에 따르면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애플 관련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해당 부문 매출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경영진이 2027 회계연도 데이터센터 매출 목표치 50억 달러를 재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확대와 주력인 스마트폰 매출 둔화 사이의 시차는 단기 실적에 계속해서 부담을 주고 있다.

탠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Tandem Investment Advisors)의 조던 왓슨(Jordan Watson)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주식시장 랠리와 인공지능 관련주에서의 자금 유출 흐름이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투자자들이 선거 결과와 잠재적 정책 영향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시장은 더 큰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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