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이틀 연속 상승 후 목요일 2.43달러로 되돌리며 당일 고점 2.57달러에서 후퇴했지만, 미결제약정(OI)이 33.6억달러에서 41.1억달러로 급증하고 거래대금도 105.8억달러까지 늘어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세 베팅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 시세는 2.56달러(50일 EMA), 2.58달러(200일 EMA), 2.64달러(100일 EMA) 등 주요 이평선 아래에 머무르고 RSI도 48로 밀린 반면 MACD는 매수 신호를 유지하고 있어, 3.00달러 재도전을 위해서는 2.24달러·2.07달러 지지 방어와 함께 핵심 이평선 상향 돌파 여부가 단기 관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 금 가격(XAU/USD)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이후 금요일 아시아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185달러 부근에서 등락하며, 전날 상향 돌파한 4,150달러선을 지지 구간으로 시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 서명으로 셧다운이 끝나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미국 경제지표들이 한꺼번에 발표될 예정이고, 노동·성장 지표가 약하게 나올 경우 달러 약세와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통해 금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반면 보스턴·애틀랜타·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이유로 “현 수준 금리 유지”를 선호하고 있어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25bp 인하 확률은 전날 62.9%에서 51%대로 낮아진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4,150달러 지지 여부가 금값의 상방 랠리 지속과 조정 폭을 가르는 핵심 분수령으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