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은 화요일 하락세로 전환되며 전반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린 결과다. 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전체 시장에서 약 5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78%가 롱 포지션이었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알트 코인과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등 밈코인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은 가격(XAG/USD)은 전 거래일 하락분을 만회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월요일 기록한 14년 최고치 $39.13에 근접한 $38.40 부근에서 화요일 유럽 시간대 거래 중이다. 트레이더들이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로 전환하면서 은 가격이 지지력을 얻고 있다.
은 현물 가격(XAG/USD)은 화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온스당 약 $38.10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5% 이상 하락한 이후에도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대러 관세 경고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부각되며, 은 가격은 전날 기록한 14년 만의 최고치인 $39.13선 재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