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캐시(ZEC), 300불 바닥 찍고 V자 반등 성공…400불·50일선 동시 타격
MYX 파죽의 8일 연속 랠리, 100일 이평선(3.58불) 돌파 여부가 '분수령'
대시(DASH) 52불 안착 시도…기술적 반등의 진위 가릴 시험대 진입
지난 24시간 동안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프라이버시 코인'의 대명사 지캐시(ZEC)가 두 자릿수 상승률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와 함께 MYX 파이낸스(MYX)와 대시(DASH) 역시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내에서 눈에 띄는 수익률을 기록, 기술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현재 이들 코인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장기 추세를 결정짓는 핵심 이동평균선(EMA) 돌파를 눈앞에 두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Z캐시: 바닥 확인 후 'V자 반등'…420달러 돌파 시 추세 전환 청신호
Z캐시(ZEC)의 기세가 매섭다. 금요일 집계 기준 약 5% 추가 상승하며, 전일 8% 급등에 이어 이틀 연속 강한 '불기둥'을 세웠다. 일간 차트상 300달러라는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을 딛고 3연속 양봉을 기록, 교과서적인 'V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단순한 기술적 리바운드가 아닌 '추세 전환의 시그널'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1차 관문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420달러 선이다. 이 구간은 직전 하락장에서 매물이 쌓인 저항벽으로, 종가 기준으로 이를 뚫어낼 경우 상승 탄력은 550달러 '공급 존(Supply Zone)'까지 확대될 수 있다. 550달러 선은 과거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됐던 자리인 만큼, 중기적 목표가로 유효하다.
보조지표 역시 긍정적이다. 과매도권에 머물던 RSI(상대강도지수)는 42까지 올라오며 중립선(50) 회복을 시도 중이다. 이는 매도세가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MACD 또한 시그널 라인과의 격차를 좁히며 '골든크로스'를 예고하고 있어, 바닥 탈출론에 힘을 싣고 있다.

단, 400달러 부근에서의 저항을 뚫지 못할 경우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100일 EMA인 323달러 선이 최후의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 라인이 지켜져야만 현재의 상승세가 구조적인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MYX: 거침없는 8일 연속 랠리…100일선 저항 뚫을까
MYX 파이낸스(MYX)는 '파죽지세'다. 금요일 기준 4%대 상승을 기록, 무려 8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3달러 선과 50일 EMA를 가볍게 회복한 MYX는 이제 100일 EMA인 3.58달러 턱밑까지 추격했다.
기술적으로 현재 가장 중요한 분수령은 바로 이 3.58달러 구간이다. 이 저항선을 종가상으로 확실히 제압한다면, 다음 타겟은 10월 5일 전저점 부근인 4.46달러까지 열리게 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3달러 안착 → 100일선 돌파 → 4.46달러 테스트"로 이어지는 계단식 상승 시나리오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모멘텀 지표는 이미 '강세장'을 가리키고 있다. RSI는 61을 기록하며 과매수 영역을 향해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MACD 역시 0선 위에서 확산 국면에 진입해 상승 에너지가 충만함을 보여준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조정이 발생할 경우 1차적으로 50일 EMA(3.24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으나, 만약 중장기 추세선인 200일 EMA(2.67달러)까지 밀린다면 이번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에 그칠 공산이 크다.
대시: 50달러 회복…진짜 반등 확인하려면 '이것' 넘어야
대시(DASH) 또한 3거래일 연속 상승세 속에 52달러 선에 거래되며 회복 불씨를 살렸다. 현재 가격은 100일 EMA인 50.98달러를 소폭 상회하고 있는데, 시장은 이 선에서의 '안착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DASH가 종가 기준으로 50.98달러를 확실히 지켜낸다면, 이는 100일선 상향 돌파를 확정 짓는 신호탄이 된다. 이후 목표가는 50일 EMA가 위치한 59.50달러로 설정된다. 이 가격대는 지난 하락 파동의 중심 가격대로, 매도 벽이 두터운 만큼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투자 심리도 개선세가 뚜렷하다. RSI는 42를 기록하며 바닥에서 고개를 들고 있고, 50선을 돌파할 경우 매수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이 확실시된다. MACD 역시 시그널 라인과의 교차를 목전에 두고 있어 추세 반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50달러 지지력 테스트에서 실패할 경우,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200일 EMA인 41.16달러까지 주저앉을 가능성이 열려 있다. 41달러 선은 DASH의 중기 추세를 가늠할 '마지노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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