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달러 사수 작전… ‘심리적 마지노선’ 지켜낼까, 추락의 전조일까?

저자: Mitrade팀
업데이트됨
coverImg
출처: DepositPhotos
  • 리플(XRP)은 금요일 2.00달러선을 가까스로 방어하며 4분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살얼음판 위에 서 있다.

  • 현물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상장 현물 XRP ETF로만 약 2억 9,3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기관들은 조용히 비중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 다만 3.66달러 고점 이후 지속된 하락 추세와 주요 이평선의 역배열 상태는 여전히 ‘하방 압력’을 가리키고 있어, 2.45달러와 2.72달러 탈환 전까지는 보수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평가다.

리플(XRP)이 2.00달러라는 최후의 보루 위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금요일 현재 가격은 지지되고 있으나, 시장 분위기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지금 이 자리는 단순한 가격대가 아니다. 4분기 내 상승 랠리로 복귀하느냐, 아니면 2달러 붕괴와 함께 깊은 조정장으로 진입하느냐가 결정되는 분수령이다. 투심은 위축되었고 변동성은 여전하지만, 차가운 차트 이면에서 유일하게 XRP를 지탱하는 변수는 바로 ‘기관 자금’이다.

흥미로운 점은 가격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기관들의 매집이 일관되게, 그리고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표면적인 가격 변동성과 수급의 속내가 엇갈리는 전형적인 ‘다이버전스’ 현상이다. 최근 국내외 분석가들도 이러한 ETF발 매집세를 단순한 저가 매수가 아닌, 중장기 수급 축의 변화로 해석하기 시작했다.

XRP 현물 ETF, 차트보다 정직한 ‘돈의 흐름’… 1,600만 달러 유입의 함의

지난 수요일 하루에만 신규 출시된 현물 XRP ETF로 약 1,600만 달러의 자금이 쏟아져 들어왔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와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ETF, 이 두 상품은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 약 2억 9,3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주목할 점은 10월 28일 상장 이후 단 한 번의 순유출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신상품 효과를 넘어선다. 보수적인 기관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팽배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알트코인에 대한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Risk Taking)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급 쇼크’ 가능성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개미가 던진 물량을 고래와 기관이 ETF라는 제도권 파이프라인을 통해 쓸어 담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기준 XRP 선물 미결제약정(OI)은 전일 대비 소폭 감소한 37억 9,0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10월 10일 ‘플래시 크래시’ 이후 선물 시장은 사실상 소강상태다. 즉, 현물 매집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가격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릴 ‘레버리지 연료’는 아직 부족하다는 뜻이다. 진정한 반등은 현물 매수와 선물 OI 증가가 동반되는 온체인-파생 복합 랠리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기술적 분석: 2.00달러 지지 vs 이평선 역배열과 ‘데드 크로스’

가격은 2.00달러를 지키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경고등’을 켜고 있다. 현재 XRP 캔들은 주요 이동평균선(EMA) 아래 갇혀 있는 완연한 역배열 상태다.

  • 50일 EMA: 2.45달러

  • 100일 EMA: 2.57달러

  • 200일 EMA: 2.54달러

단순히 가격이 이평선 아래에 있는 것을 넘어, 이평선들의 기울기 자체가 하방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 뼈아프다. 설상가상으로 50일 EMA가 200일 EMA를 하향 돌파하는 전형적인 약세 신호,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한 상태다. MACD 역시 0선 아래 침체 구간에 머물러 있고, 히스토그램은 음수 영역을 확대하며 매도 압력이 우세함을 시사한다.

RSI(상대강도지수) 또한 37 수준으로, 과매도권에 근접했으나 반등의 모멘텀은 약하다. 이는 시장이 ‘매수 대기’가 아닌 ‘매도 우위’ 상태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사상 최고가 3.66달러에서 시작된 하락 추세선이 반등 시마다 강력한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추세가 반전되려면 최소 2.72달러 이상의 일봉 마감이 필수적이다.

첩첩산중의 저항대, 그리고 2.00달러의 무게

상승을 위해 뚫어야 할 매물벽은 두텁다. 우선 2.54~2.58달러 구간은 ‘저항 클러스터’다. 슈퍼트렌드(SuperTrend)의 하락 전환점(2.58달러)과 100일/200일 EMA(2.54~2.57달러)가 밀집해 있어, 강력한 매도 벽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그보다 앞선 1차 관문은 50일 EMA가 위치한 2.45달러다. 이 가격대를 탈환하고 안착해야만 시장은 비로소 “하락세가 진정되었다”고 판단할 것이다. 그 전까지 모든 반등은 기술적 반등(데드캣 바운스)에 그칠 위험이 있다.

결국 핵심은 명확하다. XRP가 2.45달러와 2.72달러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ETF 자금 유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차트의 중력은 계속 아래쪽을 향할 수밖에 없다. 펀더멘털(ETF)과 기술적 상황(차트)의 괴리가 좁혀져야 추세가 나온다.

투자 전략: ‘희망’ 대신 ‘조건’을 확인하라

리플은 현재 중대한 변곡점에 있다. 2.00달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4분기 농사를 결정짓는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이 선이 무너지면 1달러 후반대까지 열려 있어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을 수 있다.

한편에서는 기관들이 ‘스마트 머니’를 투입하며 저점을 다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대중의 공포와 기관의 매집이 엇갈릴 때가 중장기 바닥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차트는 여전히 데드 크로스와 역배열, 그리고 부진한 선물 OI라는 냉혹한 현실을 가리킨다.

따라서 지금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희망 회로가 아니라 냉철한 조건 확인이다.

2.00달러 지지력이 유지되는가?

선물 시장의 OI가 다시 증가하며 활력을 찾는가?

결정적으로 2.45달러와 2.72달러 위에서 일봉이 마감되는가?

결론적으로 2.00달러는 버텨야 할 ‘바닥’이고, 2.45달러와 2.72달러는 넘어야 할 ‘벽’이다. ETF 유입은 긍정적인 시그널이지만, 차트가 이를 ‘가격’으로 증명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2.45달러 안착, 그것이 진짜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참고: 기사 《XRP, 2달러 사수 작전… ‘심리적 마지노선’ 지켜낼까, 추락의 전조일까?》를 공유하려면 반드시 원본 링크를 그대로 유지해 주세요. 자세한 정보는 Insights를 방문하거나 www.mitrade.com을 참조해 주세요.

위 콘텐츠는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수를 거쳤습니다.

goTop
quote
관련 기사
placeholder
비트코인 $86k 붕괴 직격탄… 스타크넷·텔코인·MYX, 낙폭 키우며 '급락 상위' 랭크비트코인(BTC)이 86,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알트코인 전반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스타크넷(STRK), 텔코인(TEL), MYX 파이낸스(MYX)가 24시간 기준 18% 이상 급락한 ‘하락 상위 종목’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각 종목의 핵심 지지·저항(STRK 0.15·0.26달러, TEL 0.004·0.007달러, MYX 1.69·3.49달러)과 RSI 흐름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기술적 반등 시나리오를 짚은 기사입니다.
저자  Mitrade팀
1 시간 전
비트코인(BTC)이 86,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알트코인 전반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스타크넷(STRK), 텔코인(TEL), MYX 파이낸스(MYX)가 24시간 기준 18% 이상 급락한 ‘하락 상위 종목’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각 종목의 핵심 지지·저항(STRK 0.15·0.26달러, TEL 0.004·0.007달러, MYX 1.69·3.49달러)과 RSI 흐름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기술적 반등 시나리오를 짚은 기사입니다.
placeholder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동반 추락'… 주요 지지선 붕괴에 깊어지는 하락 공포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이 한 주 동안 각각 8%, 9%, 10%대 하락을 기록하며 86,000달러·2,900달러·2달러 아래로 밀린 가운데, BTC 85,000·80,000달러, ETH 2,749·3,017달러, XRP 1.77·2.35달러 등 핵심 지지·저항 레벨을 중심으로 단기 추가 하락·기술적 반등 시나리오를 정리한 기사입니다.
저자  Mitrade팀
1 시간 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이 한 주 동안 각각 8%, 9%, 10%대 하락을 기록하며 86,000달러·2,900달러·2달러 아래로 밀린 가운데, BTC 85,000·80,000달러, ETH 2,749·3,017달러, XRP 1.77·2.35달러 등 핵심 지지·저항 레벨을 중심으로 단기 추가 하락·기술적 반등 시나리오를 정리한 기사입니다.
placeholder
비트코인 9만 불 함락: '깊은 조정'의 시작인가, 일시적 후퇴인가92,000달러와 90,000달러를 잇달아 내준 뒤 85,276달러까지 밀린 비트코인이 100시간 SMA 아래에서 약세 구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87,000·89,000·91,000달러 저항과 85,500·85,000·83,200·82,500·80,000달러 지지 레벨을 중심으로 단기 반등·추가 하락 시나리오를 짚은 기사입니다.
저자  Mitrade팀
3 시간 전
92,000달러와 90,000달러를 잇달아 내준 뒤 85,276달러까지 밀린 비트코인이 100시간 SMA 아래에서 약세 구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87,000·89,000·91,000달러 저항과 85,500·85,000·83,200·82,500·80,000달러 지지 레벨을 중심으로 단기 반등·추가 하락 시나리오를 짚은 기사입니다.
placeholder
암호화폐 급등 상위 3종: 스타크넷·지캐시·ASI 얼라이언스, 단기 반등장의 ‘테마 대표주’로 부상스타크넷(STRK), 지캐시(ZEC), 아티피셜 슈퍼인텔리전스 얼라이언스(FET)가 레이어2·프라이버시·AI 테마를 앞세워 단기 반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각 토큰의 피벗 포인트·이동평균·RSI·MACD가 말해 주는 상단 타깃과 하단 리스크 구간, 그리고 지금 시장이 실제로 어디에 베팅하고 있는지를 정리한 기사입니다.
저자  Mitrade팀
어제 03: 43
스타크넷(STRK), 지캐시(ZEC), 아티피셜 슈퍼인텔리전스 얼라이언스(FET)가 레이어2·프라이버시·AI 테마를 앞세워 단기 반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각 토큰의 피벗 포인트·이동평균·RSI·MACD가 말해 주는 상단 타깃과 하단 리스크 구간, 그리고 지금 시장이 실제로 어디에 베팅하고 있는지를 정리한 기사입니다.
placeholder
Solana 가격 전망: 신규 스팟 ETF 출시 속에서 SOL, 140달러선에서 안정 시도캐너리 캐피털·피델리티의 SOLC·FSOL 현물 Solana ETF 출시로 기관 수요 서사가 강화된 가운데, Solana(SOL)는 주간 지지선 128.68달러 재테스트 이후 14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160달러 되돌림 여부와 118.10달러 하방 리스크 사이에서 ‘ETF+기관’ 서사가 실제 매수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시험받고 있다.
저자  Mitrade팀
11 월 19 일 수요일
캐너리 캐피털·피델리티의 SOLC·FSOL 현물 Solana ETF 출시로 기관 수요 서사가 강화된 가운데, Solana(SOL)는 주간 지지선 128.68달러 재테스트 이후 14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160달러 되돌림 여부와 118.10달러 하방 리스크 사이에서 ‘ETF+기관’ 서사가 실제 매수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시험받고 있다.
실시간 시세
명칭 / 종목 코드차트% 변동 / 가격
XRPUSD
XRPUSD
0.00%0.00

Crypto 관련 기사 목록

  • 톤코인(TON)이란 무엇인가?
  • 비트코인캐시(BCH)란 무엇인가? 미래 전망과 투자 가이드
  • DEX 거래소 순위 및 장단점, 탈중앙화 거래소 투자 유의사항
  • 암호화폐 투자 기초: 코인으로 수익 내기 5단계 가이드
  • 수이(SUI) 코인, 최신 투자 동향 및 가격 전망 심층 분석
  • 비트코인을 무료로 얻을 수 있는 4가지 방법 (feat. 코인 에어드랍)

더 보려면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