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85,569달러에서 지지를 받았지만, 일간 종가가 이 레벨 아래로 굳어지면 80,000달러까지 추가 조정 시나리오가 열린다.
이더리움(ETH)은 수요일에도 3,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다음 지지로 2,749달러가 거론된다.
XRP는 1.96달러 핵심 지지선 이탈 이후 모멘텀 지표가 약세 신호를 강화해 1.77달러까지 하방 리스크가 커진 상태다.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리플(XRP)은 주중에도 압박을 받으며 시장 조정 국면을 끌고 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3개 자산이 동시에 힘을 못 쓰면, 시장은 보통 이렇게 받아들인다: “개별 이슈가 아니라, 전체 위험 선호가 식었다.” 게다가 RSI·MACD 같은 모멘텀 지표가 하나둘 약세로 기울기 시작하면서, 단순한 되돌림이 아니라 조정의 ‘연장전’ 가능성도 무시하기 어렵다.
비트코인: 85,569달러가 ‘바닥 확인’ 레벨…일봉 마감 이탈 시 80,000달러 경계
BTC는 금요일 하락 추세선(10월 초 이후 고점들을 이은 하락 추세선)에서 저항을 받은 뒤, 누적으로 약 7% 밀리며 월요일에 85,569달러 지지선을 재시험했다. 이후 화요일에는 해당 구간에서 지지를 확인하며 소폭 반등했고, 수요일 보도 시점에는 87,300달러 부근에서 맴돌고 있다.
핵심은 “찍고 반등”이 아니라 일간 종가 기준으로 85,569달러를 지키느냐다. 이 레벨은 78.6% 피보나치 되돌림과 겹치는 구간이라, 아래로 확실히 꺾이면 매도 트리거로 작동하기 쉽다.
85,569달러를 일봉 종가로 이탈하면: 심리적 지지선 80,000달러가 다음 하방 목표로 부상
모멘텀도 약세 쪽으로 기운다. 일간 RSI는 40으로 50 아래에 있고, MACD 라인도 서로 가까워지며 약세 크로스오버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반대로 반등이 힘을 받는다면, 시장이 먼저 보는 상단 목표는 94,253달러(61.8% 되돌림) 이다.
이더리움: 3,249달러(50일 EMA) 재돌파 전까지는 ‘약세 우위’…다음 지지 2,749달러
ETH는 12월 10일 50일 EMA(3,249달러) 위에서 마감에 실패한 뒤 하락이 이어졌고, 화요일까지 누적으로 11% 조정을 받았다. 수요일에도 약세가 멈추지 않으며 2,946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방 시나리오에서는 다음 지지가 비교적 명확하다.
조정이 이어질 경우: 2,749달러가 다음 지지 레벨
지표도 약세를 확인한다. 일간 RSI는 41로 50 아래에 있고, MACD는 수요일 약세 크로스오버가 나타나며 하락 모멘텀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반대로 회복 시나리오에서 ETH가 “추세를 돌렸다”고 말하려면, 최소한 3,249달러(50일 EMA) 를 되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XRP: 1.96달러 이탈이 꽤 아프다…다음 목표 1.77달러, 반등해도 1.96달러가 저항
XRP는 2주 연속 하락(-3.22%) 이후, 일요일에 1.96달러 핵심 일간 지지를 재시험했다. 이번 주 들어 월요일에는 그 지지선 아래로 일간 종가가 내려앉는 흐름이 나왔고, 화요일에는 소폭 되돌림이 있었지만 수요일 기준으로는 1.91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지지선이 ‘살짝 터치’가 아니라 ‘마감 이탈’로 나오면 시장은 보통 더 냉정해진다.
하락이 이어질 경우: 다음 일간 지지 1.77달러가 목표로 거론
RSI는 37로 50 아래에서 약세가 우세하고, MACD 역시 일요일에 나온 약세 크로스오버가 유지되며 하방 리스크를 키운다. 반대로 반등이 나온다 해도, 가장 먼저 부딪히는 레벨은 다시 1.96달러(이제는 저항)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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