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주요 지지 추세선 위협…MACD 매도 시그널 '점등'
거래소(CEX) 순유입 급증(275만 PI 예치 vs 176만 PI 출금), 잠재적 매도 압력 심화
0.2204달러 지지 여부가 단기 분수령…이탈 시 0.20달러 선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
파이네트워크(PI)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중요한 기술적 기로에 섰다. 가격은 금요일 장에서도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흘러내리며, 일간 차트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국지적(local) 지지 추세선을 시험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온체인 데이터상 거래소로의 매물 출회 징후까지 포착돼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갑에서 거래소로"…매도 대기 물량 쌓인다
시장의 우려를 키우는 주된 요인은 수급 불균형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파이스캔(PiScan)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KYB 인증을 마친 중앙화거래소(CEX)로 유입된 파이(PI) 물량은 약 275만 개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거래소 외부로 빠져나간 출금량은 176만 개에 그쳤다.

통상적으로 개인 지갑에서 거래소로 코인이 이동하는 '순유입(Net Inflow)' 현상은, 투자자들이 매도를 위해 자산을 이동시키는 전조 현상으로 해석된다. 이는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가 '저점 매수(Buy the dip)'보다는 리스크 관리 차원의 '현금화'에 쏠려 있음을 시사한다. 하락세가 이어질수록 이들 예치 물량은 언제든 시장가 매도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 폭탄인 셈이다.
기술적 분석: '운명의 선' 0.2204달러
차트상 흐름도 위태롭다. 현재 PI 가격은 지난 10월 22일과 11월 4일 저점을 잇는 상승 추세선 부근까지 밀려난 상태다. 이 지지선은 그동안 가격 방어의 보루 역할을 해왔으나, 이번 조정 파동에서는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가격대는 12월 1일 저점인 0.2204달러다. 만약 종가 기준으로 이 레벨이 붕괴될 경우,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심리적 지지선인 0.2000달러, 나아가 10월 11일 저점인 0.1919달러까지 하방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조지표인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 역시 데드크로스를 형성하며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MACD 선이 '0선' 아래인 마이너스 영역으로 깊숙이 진입할 경우, 단순 조정을 넘어선 추세적 하락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반전의 여지는 남아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6을 기록, 아직 과매도 국면(30 이하)까지 여유가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이는 반대로 반등 시 상승 여력 또한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추세 반전을 논하기 위해선 직전 주 고점인 0.2841달러 회복이 선결 과제"라며 "이 경우 지난 8월 저점 부근인 0.3220달러까지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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