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가드 ETF 거래 허용 소식에 투심 '활짝'…비트코인 8% 급등해 9만2천달러 회복
PENGU·SUI·PUMP 등 주요 알트코인 두 자릿수 상승세…시장 전반 온기 확산
BTC 9만2,800달러 저항 돌파가 관건…알트코인은 주요 이평선·지지선 공방 치열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뱅가드(Vanguard)발 호재에 힘입어 9만 2,000달러 고지를 단숨에 탈환했다. 비트코인이 기지개를 켜자 숨죽였던 알트코인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장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8% 급등하며 9만 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번 랠리의 '트리거(Trigger)'는 운용자산(AUM) 11조 달러 규모의 '큰손' 뱅가드가 당겼다. 뱅가드가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되살아난 것이다.
실제로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는 장 시작 30분 만에 거래대금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기관 수요를 입증했다. 수요일 집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6%대 급등에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추가 상승하며 9만 3,000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9만 2,800달러 인근 저항선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저점으로 작용했던 이 중요한 자리를 일봉 종가 기준으로 뚫어낸다면, 다음 목표가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98,673달러가 될 전망이다. 보조지표도 긍정적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권에서 벗어나 47선까지 올라왔고,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 역시 시그널선을 상향 돌파하며 골든크로스를 형성, 하락 모멘텀이 소멸되고 있음을 알렸다.
다만 9만 2,800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반락할 경우, 11월 2122일 형성된 80,60084,739달러 구간이 '강력한 수요 존(Demand Zone)'으로서 1차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으로 퍼진 온기…PENGU·SUI·PUMP '급등'
비트코인의 귀환에 알트코인 시장도 화답하고 있다. 특히 PENGU, SUI, PUMP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퍼지 펭귄(PENGU)**은 화요일 하루에만 25% 폭등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마디 가격' 0.0100달러를 회복했다. 현재 일봉 차트상 하락 채널 상단 저항선에 근접해 있으며, 지난 11월 4일 저점인 0.0132달러 안착에 성공할 경우 하락 채널을 벗어난 것으로 간주, 50일 EMA인 0.0159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긴다. 하단에서는 0.0099달러가 단기 바닥을 다지는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이(SUI) 역시 21% 급등하며 수요일 기준 1.6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차트상 전형적인 '이중바닥(Double Bottom)' 패턴을 완성하며 추세 반전을 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SUI가 상승세를 탈 경우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Path of least resistance)를 따라 1차 목표가인 1.82달러까지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31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이번 상승이 '데드캣 바운스(일시적 반등)'에 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펌프닷펀(PUMP) 또한 하루 새 1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현재 50일 EMA인 0.003658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시장에선 이 구간을 추세 전환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RSI가 중립선(50) 돌파를 시도하고 있어 매수세 우위 전환이 기대되지만, 하단 지지선인 0.002000달러(S1 피봇) 이탈 시 조정 폭이 깊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뱅가드 이슈로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두드리고 있지만, 알트코인의 경우 아직 주요 이평선과 매물대 소화 과정이 남아있다"며 "단순 추격 매수보다는 주요 가격대 돌파 및 지지 여부를 확인하고 진입하는 신중한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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