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BNB·SOL, 비트코인 10만5천달러 급락 속 큰 폭 하락

• XRP는 월요일 8% 하락 이후 2.30달러를 지키고 있으나, 데드 크로스 임박으로 추가 하락 위험이 부각됐다.

• BNB 토큰은 약세 깃발(베어리시 플래그) 하방 이탈이 이어지며 1,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 솔라나는 월요일 10% 급락으로 핵심 지지 구간과 추세선을 하향 이탈했다. ETF 강한 자금 유입에도 약세가 지속됐다.

리플(XRP), BNB(구 바이낸스 코인), 솔라나(SOL)는 화요일 장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광범위한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BTC)은 105,000달러, 이더리움(ETH)은 3,5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기술적으로 알트코인 전반은 매도 압력이 커지며 추가 하락 위험이 확대된 상태다.

XRP, 매도 압력 확대 속 핵심 지지 방어

XRP는 전일 약 8% 하락 후 화요일 작성 시점 기준 1% 이상 반등했다. 그럼에도 10월 11일 저점으로 표시된 2.30달러 지지선에서 간신히 버티는 모습이다.

2.30달러를 하향 이탈할 경우, 10월 17일 저점 2.19달러와 6월 22일 저점 1.90달러까지 하락이 연장될 수 있다.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이 200일 EMA 아래로 내려갈 위험이 커지고 있어 데드 크로스 형성이 임박했다. 일반적으로 이는 단기 하락이 장기 추세를 앞지르는 ‘매도 신호’로 해석된다.

일간 차트의 모멘텀 지표도 약세 전환을 시사한다.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는 시그널선과 수렴하며 상승 모멘텀 둔화를 보이고, 상대강도지수(RSI)는 39로 하락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다.

XRP/USDT daily price chart.

상방 반등 시 200일 EMA(2.60달러) 테스트가 예상된다.

BNB, 약세 깃발 하방 이탈 확장

BNB는 4시간봉에서 이전에 FXStreet가 언급한 약세 깃발 패턴의 하방 돌파를 이어가며, 전일 8% 하락에 이어 화요일에도 1,000달러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단기적으로는 9월 26일 저점인 932달러가 하방 목표다. 932달러마저 이탈하면 819달러(약세 깃발 하락 목표의 25% 달성)가 다음 목표로 제시된다.

4시간봉에서 50·200기간 EMA 데드 크로스 이후, 100·200기간 EMA도 하방 교차 임박 상태다. EMA들이 하락 정렬을 완성하면 단기 추세 약세가 강화된다.

동일 차트에서 MACD는 음의 영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RSI는 과매도 구간 인근에 머물러 매도 압력 우위를 시사한다.

BNB/USDT 4-hour price chart.

재상승 시 1,000달러 회복이 선행되어야 하며, 50기간 EMA(1,075달러)가 즉각적인 저항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솔라나, 기관 수급에도 하락 지속

솔라나는 월요일 11% 급락 이후 화요일 작성 시점 기준 추가로 약 1% 하락했다. 미 증시 내 현물 SOL ETF가 월요일 7,005만 달러 순유입(4거래일 연속 순유입, 올해 최대)을 기록했음에도 주가 약세는 이어졌다.

SOL spot ETFs inflows. Source: Sosovalue.

월요일 지지 추세선과 174달러 구간 하향 이탈로, 153달러 지지대까지의 추가 조정 위험이 커졌다.

하락 과정에서 50일 EMA가 100일 EMA 아래로 교차할 위험이 있어 평균선 기준 ‘매도 신호’가 점화될 수 있다.

XRP와 유사하게, MACD는 시그널선 하단으로 내려섰고 RSI는 32로 과매도 권역에 근접하며 매도 재압력을 시사한다.

SOL/USDT daily price chart.

상승 전환을 확인하려면 174달러(지지→저항 전환 구간)를 회복해야 하며, 그 이후 200일 EMA(186달러)가 상단 목표로 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