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강세장 후반부에 나타나는 역사적 신호들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수요는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음에도 약화됐다.
이더리움 무기한선물 거래대금 점유율이 비트코인을 넘어 사상 최고치로 급등,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로테이션을 반영했다.
비트코인(BTC)은 과거 상승 추세와 유사한 강세장 후기 사이클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글래스노드가 수요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수요 둔화 속 비트코인, 강세장 후기 국면 근접 가능성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 흐름이 2015–2018 및 2018–2022 사이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평가하는 한 지표로 순환 공급이 +1 표준편차 밴드 위에 머문 일수를 제시했는데, 현 구간은 273일로 기록상 두 번째로 길며, 최장 기록은 2015–2018 사이클의 335일이다.
비트코인 수요는 지난주 $124,000 사상 최고가 경신에도 둔화했다. 실현이익 규모가 과거 사상 최고가 국면 대비 줄어들며 매도 측 압력도 둔화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BTC Percent Supply in Profit (Days Above +1SD)
“기존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상대적으로 약했음에도, 시장은 상방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글래스노드는 덧붙였다.
또한 통상 고점 구간에서 더 활발한 장기 보유자(LTH)들의 실현이익 규모가, 2016–2017을 제외하면 이번 사이클에서 과거보다 더 컸다고 분석했다.
“종합적으로 볼 때, 현재 사이클이 역사적으로 후반부에 확고히 진입했다는 시각이 강화된다”고 분석진은 적었다.
비트코인 수요가 약해지면서 최근 몇 주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됐다. 최근 조정 직전, 주요 알트코인 미결제약정(OI) 은 주말 기준 $60.2B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주로 이더리움을 둘러싼 투기적 활동이 견인했다.
이더리움의 무기한선물 거래대금 점유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비트코인을 상회, 알트코인 섹터로의 자본 회전을 반영했다고 글래스노드는 밝혔다. “이처럼 두드러진 거래 활동의 로테이션은 투자자들의 알트코인 집중도 상승을 재확인해준다…”
BTC vs ETH Perpetual Futures Volume Dominance. Source: Glassnode
역사적으로 자본은 강세장 후기 국면에서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며, 이는 종종 알트 시즌의 전조가 된다.
금요일 아시아장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 $112,800, 이더리움(ETH) $4,2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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