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즉각적 평화 합의 가능성 약화가 위험 프리미엄을 지지하며 WTI 보합.
EU 국경 인근 러시아 공습,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보도에 투자심리 경계.
미국,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압박하며 8월 27일부터 인도산 상품에 25% 관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금요일 아시아장 초반 배럴당 약 $63.40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러-우크라 평화 협상에 대한 단기 기대가 희석되며 판매자들이 요구하는 위험 프리미엄이 유지, 유가는 큰 변동 없이 횡보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ING는 고객 노트에서 “푸틴-젤렌스키 정상회담 성사가 쉽지 않고, 안보 보장 논의도 장애에 부딪히고 있다”며 “휴전 가능성이 낮을수록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더 강한 제재 위험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EU 접경 인근 러시아의 공습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보도 이후 시장은 신중 모드가 지속됐다. 모스크바가 대규모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양보를 일축했다.
미국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며 8월 27일부터 인도산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유가는 지지력을 되찾을 여지도 있다. 원유는 인도 전체 수입의 약 35%를 차지한다.
9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화되면서 석유 수요 전망에는 부담이 커졌다. 차입 비용 상승은 세계 최대 경제인 미국의 경기 활동을 제약해 원유 수요에 부정적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수요일 82%에서 현재 75%로 낮아졌다. 이는 미국의 강한 PMI 및 증가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지표 이후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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