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유럽 초반, WTI 가격은 약 60.05달러 부근까지 반등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 미 원유 재고 감소 폭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한편 OPEC+는 12월에 소폭 증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
미국 기준유로 쓰이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수요일 유럽 초반 배럴당 약 60.05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WTI는 예상보다 큰 규모의 재고 감소(드로다운)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바탕으로 전일 손실 일부를 회복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통계는 수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석유협회(API)가 화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24일로 마감된 주간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약 40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직전 주 298만 배럴 감소보다 더 큰 폭이다. 시장에서는 약 290만 배럴 안팎의 감소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그보다 큰 재고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집계(Oilprice 추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 내 원유 재고는 누적으로 약 640만 배럴 순감한 상태다. 재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흐름은 통상 공급 타이트(공급이 빠듯함) 신호로 해석되며, 유가에는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동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10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약 98.3% 수준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12월에도 추가 인하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만약 연준이 분기점(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경우,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3.75~4.00%로 낮아지게 된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가 된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달러 가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며, 달러로 결제되는 원유를 해외 수입국 입장에서 더 싸게 만들어 글로벌 수요를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WTI 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도 있다. 산유국 협의체 OPEC+는 12월에 산출량을 다시 소폭 늘리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OPEC+가 일요일 회의에서 12월 생산 목표치를 하루 약 13만7천 배럴(bpd) 추가로 상향하는 데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이 같은 증산 기대가 유가의 추가 상승 폭을 제한하는 공급 측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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