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안전자산 수요 지속에 ‘사상 최고’ 행진 연장…아시아서 $5,600대

저자: Mitrade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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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AU/USD)은 목요일 아시아장에서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 이상 상승, $5,600 부근까지 올라섰다.

  • Fed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달러를 압박하면서, USD가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간 흐름이 금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 단기 과열(초단기 차트 과매수)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며, 기술적으로도 추세는 여전히 상방 우위로 평가된다.

금(XAU/USD)은 9일째 기록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목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3% 이상 급등해 $5,600 구간에 진입했다. 지정학·경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고, 이로 인해 금 가격은 이번 주 시작 이후 10% 이상 ‘포물선형’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미 달러화(USD)가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로 밀린 점도 최근 2주가량 이어진 금의 강한 랠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연준 동결·파월 매파 발언에도 흔들리지 않는 금…“저항보다 추세가 앞선다”

이번 상승 흐름은, 수요일 연준(Fed)이 금리를 동결한 뒤 제롬 파월 의장이 매파적(hawkish) 발언을 내놓았음에도 크게 꺾이지 않았다. 금리 동결 이후에도 무이자 자산인 금에 대한 매수심리가 유지됐고, 주식시장 전반에 위험선호(리스크온)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에서도 금의 상승 모멘텀은 눈에 띄게 둔화되지 않았다.

이는 XAU/USD의 “가장 저항이 적은 방향(path of least resistance)”이 여전히 위쪽을 가리킨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다만 초단기 차트에서 극단적인 과매수 신호가 나타나는 만큼, 추가 상승을 추격하는 매수 포지션에는 경계도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Daily Digest Market Movers: 글로벌 불확실성 재부각…달러 매도까지 겹쳐 금 매수세 ‘지속’

  • 지난해의 미국 관세 인상이 글로벌 성장 전망을 짓누른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특히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수요일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 지정학 리스크도 겹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핵무기 관련 협상 타결을 촉구하며 “합의하지 않으면 향후 미국의 공격은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고, 이란은 미국·이스라엘 및 이를 지지하는 국가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긴장도 이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인프라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고,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러시아 드론이 여객열차를 공격해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런 불안 요인들에 더해 **달러 매도(USD selling)**가 재차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인 금은 목요일 아시아장에서 $5,600 부근까지 오르며 기록적 랠리를 연장했다.

연준은 수요일 2일간의 회의를 마친 뒤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두 명의 연준 이사가 25b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 목표를 크게 웃돈다고 언급했지만, 시장 반응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을 더 크게 의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미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의 파월에 대한 형사 수사(criminal investigation)**와, **연준 이사 리사 쿡(Lisa Cook) 해임 시도(evolving effort to fire)**가 부각되면서 “통화정책이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에 시장 시선이 쏠렸다.

한편 시장은 연준이 이번 분기 말까지, 그리고 파월 의장 임기가 5월에 끝날 때까지도 정책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여전히 2026년에 2차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 조합은 달러가 전일의 제한적 반등을 바탕으로 추세적 회복을 만들기 어렵게 했고, 결과적으로 금에는 추가적인 우호 요인으로 작용했다.

단기 이벤트로는 **목요일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Weekly Initial Jobless Claims)**가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키울 촉매로 지목된다. 다만 전반적인 펀더멘털 구도는 여전히 XAU/USD 매수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기술적 관점: 과열 경고 속 ‘추세 유지’…핵심은 $5,303.94 돌파의 안착 여부

Chart Analysis XAU/USD

차트상으로는, 금이 단기 상승 채널의 상단 저항이었던 $5,303.94 부근을 상향 돌파한 흐름이 이어지며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MACD는 시그널 위에서 제로(0) 위를 확장하고 있고, 히스토그램도 확대되며 상방 모멘텀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RSI가 88(과매수)**까지 올라와 있어, 단기적으로는 상승 속도를 늦추거나 숨 고르기(일시 조정)가 나타날 여지도 배제하기 어렵다. 만약 모멘텀이 식는다면, 1차 지지로는 채널 하단에 해당하는 $5,135.11 부근이 거론된다. 이후 MACD 히스토그램이 수축한다면 “추진력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고, RSI가 과매수권에서 완화되면 기술적 부담이 줄어드는 ‘정상화’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 그럼에도 기존 채널 저항이 지지로 전환된 구간을 유지하는 한, 큰 방향성은 강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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