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금 가격이 온스당 3,970달러 부근으로 내려서며 모멘텀이 둔화됐다.
ADP 집계에 따르면 10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은 4만2천 명 증가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은 37일째에 접어들어, 공식적으로 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목요일 아시아 거래시간대 금 가격(XAU/USD)은 온스당 3,970달러 근방으로 하락했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이후 연준의 향후 경로를 가늠하는 경계가 이어지면서 귀금속이 소폭 약세를 보였다. 이날 늦게 마이클 바, 존 윌리엄스, 애나 폴슨, 베스 해맥, 크리스토퍼 월러, 알베르토 무살렘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다.
미국 민간 고용이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며, 두 달 연속 감소 이후 노동시장에 안정 조짐이 나타났다. 수요일 발표된 ADP 자료에 따르면 10월 민간 고용은 4만2천 명 증가했고, 9월의 -3만2천 명은 -2만9천 명으로 수정됐다.
공식 통계가 지연되는 가운데 ADP 보고서는 노동시장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월별 지표다. 개선된 고용 지표는 달러 강세를 이끌었고, 달러 강세는 해외 투자자에게 금의 달러표시 가격 부담을 높여 글로벌 수요를 제약, 비이자 자산인 금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금 가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연준은 지난주 연속 두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제롬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매우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지만 그 이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12월) 회의에서의 추가 인하가 확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반면 불확실성과 연방정부 셧다운의 장기화는 금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할 수 있다. 상원은 목요일 하원 통과안의 표결 일정을 잡지 않았으며, 앞서 화요일에는 관련 절차안이 14번째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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