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시아장 초반 금 가격은 약 $3,685에서 소폭 상승 거래.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신호와 고조되는 지정학적 위험이 금 가격을 지지.
트레이더들은 월요일 후반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대기.
금 가격(XAU/USD)은 월요일 아시아장 초반 약 $3,685 부근에서 소폭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한 데 힘입어 황금류(금)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월요일 이후 이어질 연준 위원 발언(Fedspeak)을 추가 단서로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25bp(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해 2025년 첫 인하를 단행했다. 노동시장 둔화 조짐과 고용 리스크 우려가 이번 결정의 배경이었으며,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정책 전환이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낮은 금리는 무이자 자산인 금의 보유 기회비용을 낮춰 가격을 지지한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번 인하를 “리스크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강조하고, 향후 결정은 “회의별(meeting by meeting)”로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투자자 기대보다 덜 비둘기파적인 완화 경로를 시사하며, 달러 강세를 부추겨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에는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도 주시 대상이다. CNN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토요일 새벽까지 러시아가 전국에 걸쳐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외교적 해결 시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 새 전쟁 긴장은 높아졌다. 중동과 동유럽의 긴장 고조는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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