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시아 거래시간대, 금 가격(XAU/USD)은 3,425달러선에 근접하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목요일 밤, 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한 선제타격이 있었다”고 발표하며 보복에 대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어 금요일 새벽,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위협 제거가 목표이며, 이를 저지하지 못할 경우 중동 내 다른 국가들도 핵무기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작전은 필요한 만큼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니어 메탈스(Zanier Metals)의 부사장이자 수석 귀금속 전략가인 피터 그랜트(Peter Grant)는 “금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3,400달러선을 다시 돌파할 경우, 단기 저항선은 3,417달러와 3,431달러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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