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10월 2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SK하이닉스(SKHY)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 대금을 재원으로 약 16조 원(약 120억 달러) 규모의 특별배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같은 날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히고, 10월 28일에 관련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자산운용사 Tradr ETFs는 SK하이닉스 ADR을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2종인 2배 롱 ETF(SKHA)와 2배 숏 ETF(SKHN)의 청산을 발표했다. 두 펀드 모두 11월 5일에 거래가 중단되며 11월 12일경 청산이 완료될 예정이다.
보도 시점 기준 SK하이닉스 ADR은 장전 거래에서 0.96% 상승했다.

[출처: TradingView]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관련 투자 이익의 약 80%를 특별배당으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 추산에 따르면 투자 이익은 약 20조 원 규모로, 이는 특별배당금이 회사의 2025년 연간 총 현금 배당의 7배를 초과하는 16조 원에 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SK하이닉스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최종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10월 28일 3분기 실적 발표 시 이사회 검토를 거쳐 관련 방안을 공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 환원에 투입하기로 약속했으며, 10월 21일에는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예정보다 앞당겨 완료했다.
승인될 경우 이번 특별배당은 주주 환원 규모를 더욱 확대하겠지만, 회사는 현금 유보금, HBM 생산능력 증설, 향후 설비투자 간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10월 28일에 발표될 세부 계획에 따라 특별배당 관련 소문의 실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Tradr ETFs는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2종, 즉 2배 롱 ETF(SKHA)와 2배 숏 ETF(SKHN)의 청산을 발표했다. 두 펀드 모두 11월 5일에 거래가 종료되며, 11월 12일경 운용을 중단하고 자산을 청산할 예정이다.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10월 23일 기준 두 펀드의 합산 순자산은 약 130만 달러로, 상장된 지 약 3개월에 불과했다. Tradr 측은 이번 청산 결정이 SK하이닉스의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주로 유사 ETF 간의 치열한 경쟁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셰어즈는 지난 10월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당초 현대자동차와 삼성전기를 추종할 예정이었던 레버리지 ETF 2종의 등록 신고 철회서를 제출했다. 두 상품은 당초 기초 주식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상장을 추진하지 않았다.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0월 28일 주주환원 계획과 3분기 실적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회사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규모의 특별배당을 발표한다면 주가를 지지할 수 있으나, 최종 계획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장 반응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중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HBM 수요, DRAM 가격, 실적 성과 및 설비투자에 계속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3분기 재무 실적, 향후 메모리 가격 동향, 그리고 회사가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필요한 생산능력 증설 투자를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향후 청산될 예정인 미국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2종은 주로 상품 운용 및 시장 경쟁에 기인한 것으로, SK하이닉스에 대한 기관의 직접적인 비관론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투자자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회사가 실적, 현금흐름,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지 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