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dingkey - 마이크로소프트 ( MSFT)는 동부 시간 기준 7월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실적은 매출, 이익, 애저(Azure) 성장률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간 외 거래 주가는 한때 4% 이상 급등했으며, 보도 시점 기준 2.47% 상승한 400.2달러를 기록 중이다.
해당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고정 통화 기준 17% 증가) 증가한 900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876억 2,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0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이 눈부신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차트, 출처: TradingView]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93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애저(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인 40%를 상회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애저의 연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 유료 사용자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93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업용 잔여이행의무(RPO)는 전년 동기 대비 84% 급증한 6,780억 달러에 달했으나, 회사 측은 오픈AI(OpenAI)의 약정을 제외할 경우 RPO 성장률은 25%라고 설명했다.
다른 사업 부문을 살펴보면,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378억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마이크로소프트 365 상업용 클라우드는 14%, 마이크로소프트 365 소비자용 클라우드는 24% 성장했다.
반면 개인 컴퓨팅(More Personal Computing)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28억 5,400만 달러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윈도우(Windows) OEM 및 디바이스 매출이 7% 감소했으며, 엑스박스(Xbox)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10% 줄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357억 6,6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81달러를 기록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오픈AI 투자 영향 제외)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52억 8,6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7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4.24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 분기 실적에 여러 일회성 요인이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앤스로픽(Anthropic) 투자로 인한 32억 달러의 이익(EPS 약 0.33달러 상승 효과), 오픈AI(OpenAI) 투자 순이익(EPS 약 0.07달러 상승 효과), 그리고 예상보다 낮았던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 비용으로 일부 상쇄된 엑스박스(Xbox) 구조조정 및 자산 감액 손실 등이 반영됐다. 앞서 언급한 일회성 요인들은 지난 4월 29일에 제시된 가이던스 대비 주당순이익(EPS)을 총 약 0.27달러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회사 측은 이들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매출, 영업이익,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전반적으로 상회했다고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우리는 비용 대비 결과 곡선의 경계를 허물며, 모든 고객이 토큰을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