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XRP·솔라나가 주도한 상승세로 전반적인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이번 사이클 최고치 66%에서 6.9%p 하락해,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호스팅하는 알트코인 블록체인의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지난주 이더리움(ETH)·XRP·솔라나(SOL)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BTC)은 박스권에 머무르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알트코인 시즌의 초기 징후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모멘텀 둔화 속 알트코인, ‘알트 시즌’ 채비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솔라나·XRP 등 주요 알트코인이 20% 넘게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2% 하락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갔다.
이 랠리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한 주 만에 66%→59%로 하락했다.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어 알트코인 랠리의 초기 단계일 수 있다는 신호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완만하게 하락하고 BTC 급락이 동반되지 않을 때는 대개 강세장 내 알트코인 주도 구간이 시작되곤 했다”고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월요일 투자 노트에서 밝혔다.
도미넌스 하락은 ‘알트시즌 지수’가 12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어선 것과 맞물려 나타났다.
최근 알트코인 급등은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로 기록적인 자금이 유입되고, 암호화폐 규제 진전이 속도를 낸 데서 비롯됐다.
Altcoin Season Index. Source: Coinglass
SoSoValue에 따르면 지난주 이더리움 ETF에는 21억 8,000만 달러가 들어와 종전 기록(9억 800만 달러)을 경신했다. 코인글래스 자료에서는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OI)이 일주일 만에 400억 달러→57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해 선물 트레이더의 낙관론을 반영했다.
미결제약정(OI)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아직 청산되지 않은 계약의 총 가치를 의미한다.
강력한 자금 유입과 OI 증가는 하원 ‘크립토 위크’ 이후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GENIUS 법안 효과를 반영한다. QCP 애널리스트들은 월요일 투자 노트에서 “새 법은 스테이블코인을 호스팅하는 레이어1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규제 진전에 더해, 상장기업 재무부서가 보유 자산을 확대하면서 주요 알트코인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QCP는 “기업 재무팀이 BTC를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메타플래닛처럼 ETH와 SOL·XRP·ADA 같은 L1 토큰 비중을 확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현 추세가 이어지고 SEC가 이더리움 ETF 내 스테이킹 허용을 승인한다면, 알트코인 시즌은 ‘이미 진행 중’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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